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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좌회전 차로 밀리면 ‘교통 혼잡' 일쑤

옆 직진차로 동시신호 안 되는 곳 더 심해 개선 필요
좌회전 차량들 직진차로 막아...직진 차량에 막히기도

[군산/김주창기자] 차량통행이 빈번하고 많은 사거리마다 좌회전 차선이 별도로 주어지지만 차량이 밀릴 때면 꼬리를 문 차량들이 부족한 좌회전 차로로 인해 도로구조를 따라 휘어지며 직진차로를 막아서기 일쑤이다.


제법 긴 좌회전 차선의 경우도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날 때가 적지 않은 실정이다.


월명로와 공단대로가 교차하는 남북로사거리는 좌회전 차로를 2개씩 부여하고 있어 다른 곳에 비하면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월명로와 수송로나 흥남로 등이 만나는 교차로의 경우는 좌회전 차로가 1개뿐이고 대부분의 도로 좌회전 차로는 1개에다 구간이 짧은 실정도 허다하다.


군산시의 등록차량 대수는 지난 2월말 현재 13만 9781대이다. 이중 승용차는 11만 2561대로 집계됐다,

갈수록 운행 차량이 증가하는 실정이어서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들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 등의 좌회전 차로에 대기 중인 차량들도 늘어만 가는 상황.


이로 인해 좌회전 차로가 1개인 곳은 차량들이 밀리는 시간대면 여지없이 길게 꼬리를 물고 선 차량들로 좌회전 차로가 모자라 바로 옆 직진 차로를 막아서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다.


이로 인한 사고위험은 물론 좌회전 차선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수송동에 거주하는 30대 운전자 A씨는 “어떤 때는 롯데마트 인근 사거리에서 좌회전 하려는 차량이 비스듬하게 서 있어 이를 피해 우측 차로로 가려다 하마터면 뒤에서 질주하는 승용차와 부딪힐 뻔 한 경험이 있다”며 좌회전 차로가 하나 더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볼 수 있다.


좌회전 차로로 들어가려 해도 바로 옆 직진차로의 차량들이 좌회전차로 진입부분을 막아선 상뢍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나운동의 50대 운전자 B씨는 “좌회전 차로에 들어서야 하는 데 직진차량들에 차로가 막혀 기다리다 직진 차량들이 지나간 후에야 좌회전 하다 보니 결국 신호를 한 번 더 받아야 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며 “시간이 넉넉하면 여유롭게 신호를 기다리곤 하지만 급한 볼일이 있을 때면 절로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운전자들은 비교적 넓은 도로는 공단대로 남북로교차로처럼 좌회전 차로를 2개 주든지 아니면 좌회전 차로와 옆에 좌회전과 직진 동시신호 차로를 함께 부여하는 방안 등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차량 증가에 따라 좌회전 차로가 밀리는 경우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동시신호 등으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지 등에 대해 검토한 후 개선책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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