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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보물섬 푸른 바다, 딩기요트 타고 ‘두둥실’


(남해/박종평기자)  남해군이 해양레저스포츠 교육프로그램 사업과 연계, 삼동면 물건항 남해군요트학교에서 지난달부터 매달 1회 딩기요트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딩기요트는 엔진 없이 바람의 힘을 받은 세일(돛)을 이용, 움직이는 1~2인승 소형 배이다.

 

청소년들의 체력 향상뿐만 아니라 바다를 온 몸으로 느끼며, 호연지기를 기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유익한 해양레저스포츠이다.

 

이에 남해군은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해양레저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해양레저 활성화를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국비 지원 해양레저스포츠 교육프로그램 사업을 실시, 무료 딩기요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관내 초․중․고교 학생의 경우 각 학교의 자유학기제나 방과 후 활동으로 이용하고 있으나, 가족단위의 여가와 체험활동이 대세인 요즘, 부모의 주중 참여가 어려운 점에 착안해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가족과 함께하는 딩기요트데이를 운영하게 됐다.

지난달 28일, 5월 딩기요트데이에 참여한 삼동면 김인욱 씨(36)는 “지인에게 프로그램을 전해 듣고 참여하게 됐다”며 “원래 카약에 관심이 많았는데 딩기요트 교육을 받아보니 이것도 흥미롭고 재미가 있다. 앞으로 꾸준히 교육을 받아 실력이 키워지면 개인레저용 딩기를 구매할까 생각 중”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전남 광주에서 온 황치영 씨(54)도 “평소 레저보트만 관심이 있었지, 요트는 전혀 관심이 없어 오늘에서야 딩기요트를 알게 됐다”며 “처음엔 하루 종일 걸리는 교육시간이 부담스러웠지만 교육 중엔 시간가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운이 좋아 강사와 1:1교육을 하게 됐는데 멀리서 온 만큼 교육성과가 있어 좋았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남해군의 딩기요트데이는 매주 마지막 주 토요일 모집인원 15명을 대상으로 삼동면 물건항내 남해군요트학교에서 실시한다. 남해군민은 무료이며, 그 외는 소정의 수강료가 부담된다.

 

남해군 홈페이지(http://www.namhae.go.kr/)에서 사전 모집홍보를 통해 선착순으로 교육대상자를 선정하고, 딩기요트 입문과정을 이론과 실기 순으로 강습 받게 된다.

 

군 체육시설사업소 관계자는 “딩기요트데이는 개인, 가족단위 체험객이 친근하게 딩기요트를 접할 수 있게 하고자 기획했다”며 “흔히 요트를 해양레포츠의 꽃이라고 하는데 체험해보면 그 묘미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군민의 경우 해양레저스포츠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속적인 교육이 가능하므로 많은 군민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남해군의 딩기요트데이와 해양레저스포츠 교육프로그램 사업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요트학교(☎867-297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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