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유영재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현지시간 30일 오후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정상의 케냐 방문은 1964년 양국 수교 이후 두 번째로서 34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마련될 양국관계 발전의 동력은 우리나라와 여타 동아프리카 국가들 간 관계 강화에 촉매제로 작용함은 물론, 아프리카 연합(AU) 연설을 통해 천명된 우리의 對아프리카 정책의 이행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모하메드 외교부 장관과 엘라치 상원의원의 영접을 받은 박근혜 대통령은 케냐 국빈방문 첫 공식일정으로 22명의 동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케냐는 동아프리카 정치·경제의 핵심기구인 동아프리카공동체, 즉 EAC(East African Community)의 중심국으로서 2016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아프리카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경제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나라로, 박근혜 대통령은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전반적인 발전 현황을 논의하는 한편, 경제협력과 개발 협력, 반부패와 행정 효율화, 대테러와 치안 등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고 이와 함께 북한 핵 문제와 지역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