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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미래세대 세션, 기후위기 막기 위한 미래세대 목소리 세계 정상들에 전달

- 세계 35개국 100여명 청년, 기후위기 막기 위해 1개월간 집중토론
- 글로벌 청년,“버릴 것 안 만들기”(ZERO WASTE) 관련 정부 및 기업에 실효성 있는 대책 촉구
- 자야트마 유엔사무총장 청년특사, “기후문제 해결 위해 정부·의회 등 모든 의사결정의 현장에 청년 정책참여 필요성” 강조
- 콜롬비아 정부, 2023년 글로벌청년기후챌린지(GYCC) 유치의사 밝혀

[한국방송/최연우기자] 외교부와 국가기후환경회의는 ’2021 글로벌 청년 기후환경 챌린지(GYCC)‘를 5월 29일(토)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개최했다.

2021 GYCC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미래세대 특별세션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으며, 한국, 덴마크, 콜롬비아 등 35여개국* 100여명의 청년·청소년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였다.

* 콜롬비아, 네팔, 스웨덴, 덴마크, 영국, 케냐, 러시아, 캄보디아, 이라크 등

금년 개최된 GYCC는 5월 22일(토) ’2021 P4G 청소년 목소리 페스타*‘를 시작으로 24일(월) 2020 GYCC 참가 청년의 목소리를 담는 ’청년제안 데모데이‘가 사전행사로 선유도에서 개최되었다.
* 기후행동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외 청소년이 공동의 목소리 내기 위해 참여

GYCC는 2020년 35개국 청년 105명이 참여하여 개별 국가 및 지역의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토론을 거쳐 행동계획을 도출하고 기후변화 관련 83개 글로벌 청년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두고 마무리 한 바 있다.  

금년 행사에서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의 환영사,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 그리고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의 축사가 있었다.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제사회는 미래 지구의 주인인 미래 세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하면서 “청년들이 용기있게 행동한다면 기후변화 문제 해결은 좀 더 빨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영상축사를 통해 “각지에서 청년들이 푸른 미래를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에 고무되었다”라고 하면서 “청년들은 더 나은 미래를 누릴 자격이 있고 그 미래를 쟁취하라”라고 했다.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청년들은 미래세대를 대변한다”고 하면서 “기후변화 문제해결을 위해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P4G 미래세대 특별세션에서는 ▸실천과 리뷰 ▸새로운 관점 ▸지구의 미래 ▸패널토론 등 총 4개의 세부 세션을 거쳐 기후변화에 대한 미래세대의 의견을 하나로 결집했다.

이번 행사의 미래세대 목소리는 P4G의 5개 주요분야와 연계해 ▸도시/생활 ▸산업/농업 ▸음식 ▸해양/강 ▸플라스틱 ▸육지/숲 등 6개 분야에서의 “버릴 것 안 만들기(ZERO WASTE)”에 대해 약 2개월간 온라인 논의와 현장에서 집중토론을 거쳐 합의된 것이다.

2020 청년제안 프로젝트로는 지난해 청년제안으로 제시되었던 12개중 반려견 배설물 자원화 등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제안 3개*가 발표되었다.

* ① Depoorator(도시·생활): 반려견 배설물 자원화, ②TACO2(먹거리): 식단을 위한 개인 맞춤형 디지털 플랫폼, ③Hero2Zero(지속가능라이프) 쓰레기 및 재활용 솔루션

청소년의 목소리에서는 ‘P4G 청소년 목소리 페스타’를 통해 2개월간 준비한 한국, 케냐, 베트남, 일본 청소년들의 기후행동 목소리를 전달하고, 6개 분야에서 올바른 쓰레기 재활용 방법,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정부와 기업에 대한 요구사항 등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선언문이 마련되었다.

패널토론에는 ▲자야트마 위크라마나야케 유엔사무총장 청년특사, ▲멜라티 위즌 ’Bye Bye Plastic Bags & YouthTopia‘ 설립 청년활동가, ▲잔 굴러모 제16차 UN 청년기후변화 컨퍼런스 코디네이터, ▲메테 리케 푸드테크 스타트업 대표 등이 참여했으며, ▲한국의 조규리 기후활동가인 탄소중립 청년위원이 진행을 맡았다.

자야트마 청년특사는 “기후변화 행동을 이끌어내고 쓰레기 없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 의회 등 모든 의사결정의 현장에 더 많은 청년들이 필요하다”라고 하면서, “P4G 정상회의에서 이번 GYCC 청년들의 권고안과 해결책이 결과물에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멜라티 위즌 청년활동가는 “플라스틱, 폐비닐 등의 쓰레기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다회용 생활용품을 쓰는 작은 실천도 기후위기에서 지구를 지키는 주요한 실천행동임”을 강조하면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이번 미래세대 세션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토론패널들이 현장에 참석하는 것과 같은 현실감을 제공하기 위해 5G기술을 기반한 홀로그램 텔레프레전스 기술을 적용하여 우리나라의 선진 ICT 기술을 세계에 시연했다.

윤순진 탄소중립위원회 민간위원장은 폐회사에서 “2050 탄소중립위원회의 첫 번째 국제행사가 글로벌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 큰 의미가 있고, 미래세대의 기후위기에 대한 절박한 외침은 전 세계에 큰 울림이 되었다”라고 말하면서 “이제 각국이 행동으로 답해야 할 때이며, 세계 청년의 목소리가 2050 탄소중립 이행의 시작이라 확신한다” 고 말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김광진 대통령비서실 청년비서관은 “청와대는 지난해 개최된 첫번째 GYCC부터 함께하며 세계의 청년 기후활동가들과 소통해왔다”며, “언어와 문화는 달라도 녹색 미래를 목표로 하나된 세계 청년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 속에서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삼아 국제사회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콜롬비아 정부는 까를로스 에두아르도 꼬레아 환경·지속가능개발부 장관의 영상메시지를 통해 2023년 GYCC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개최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는 GYCC가 2023년 처음 해외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보다 많은 글로벌 기후대응 청년활동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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