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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화상간담회 개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지혜 강조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미국 민주당 측 인사와 연이어 접촉해 북한 비핵화 해법 모색에 나서고 있다. 

18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빌 클린턴 미국 행정부 시설 대북정책 로드맵을 작성한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과 화상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장관은 지난 10월 말경 조 바이든 미국 대선 당선인의 측근인 프랭크 자누지 맨스필드재단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와도 면담했다. 자누지 대표는 바이든 당선인의 상원의원 시절 12년간 보좌관으로 함께 일하며 외교·안보 자문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간담회는 정권 교체가 이뤄지는 차기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대북 전문가들의 의견교환 자리로 해석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이든 당선자가 사실상 (미국 대통령으로) 확정되면서 차기 미 행정부와의 한반도 비핵화 해법 등에 대해 우리 나름대로 (방안을) 모색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화상간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분야에 경험이 있으신 분들과 (장관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만들려고 했다”고 부연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페리 전 장관이 바이든 당선인 측 인사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당국자는 “페리 전 장관이 바이든 행정부의 인사는 아니다”라면서도 “페리 전 국방장관은 페리 프로세스를 제시한 분이고, 그 과정에서의 경험을 통해서 차기 미 행정부에서의 비핵화 함의를 찾아보려는 일환”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장관이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전략적 인내’를 펼쳤던 ‘오바마 3기’가 아닌 ‘페리 프로세스’ 등 대북 포용 정책을 펼쳤던 ‘클린턴 3기’가 될 수도 있다고 밝힌 것과 연결된다.

페리 전 장관이 바이든 행정부 인사는 아니나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담당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차기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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