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양복순기자] 지역에서 세상을 바꾸는 2주 간의 공정무역 시민축제, ‘2020 경기 공정무역 포트나잇(FortNight)’이 10월 30일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은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과 박춘호 시흥시의회 의장, 김경민 한국공정무역협의회 대표, 그리고 경기도 18개 시·군이 함께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영상 개회사를 시작으로, 개막식에서는 공정무역 시민축제 축하 퍼포먼스, 세계 공정무역마을 현장 인터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 개최도시인 시흥시는 이날 전국 9번째 공정무역도시로 선정돼,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임 시장은 ”시흥시는 2017년부터 공정무역 기초 교육, 활동가 양성과정, 공정무역 주간페스티벌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정하고 착한 소비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공정무역 물품판매처 육성 및 확대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청 야외 휴게공간에서는 개막식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흥시 공정무역협의회에서 운영하는 공정무역 이벤트관(공정무역 원단·오일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 향기 액자만들기, 유기농설탕 달고나 만들기, 공정무역 커피시식, 유기농설탕 솜사탕만들기, fair trade 마스크·마스크줄 만들기 등)과 시흥시 공정무역 캠페이너들의 공정무역 캠페인이 진행돼 먹고, 마시고, 체험하며 직접 공정무역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이번 공정무역 포트나잇은 오는 11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시청 야외 휴게공간에서는 공정무역 기획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공정무역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강연과 티파티, 공정무역 캠페인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