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박기택기자] 함안군은 26일 10시 산인면 입곡군립공원 내 조망데크에서 수변데크로드 준공을 기념한 개통식을 가졌다.
조근제 함안군수, 이광섭 함안군의회 의장, 최재호 한국농어촌공사 함안지사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는 사업경과보고, 기념촬영, 수변데크로드 탐방의 순서로 진행됐다.
민선 7기 군수 공약사업인 입곡군립공원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3억5천만원을 투입, 2018년도부터 올해까지 3년간의 기간이 소요됐다.
군에 따르면 먼저 1차 사업은 군비 12억원을 들여 입곡저수지 내 출렁다리 인근에서 입곡저수지 주차장까지 950m 구간을 지난해에 개통했으며 올해 2차로 총사업비 11억5천만원을 투입, 아라길 자전거도로 종점부터 출렁다리 인근까지 505m와 저수지 제방 끝단에서 팔각정까지 255m 구간을 조성해 총길이 1.71㎞의 수변데크로드를 지난 8월에 완공했다.
이중 저수지 제방끝단에서 팔각정까지 255m의 구간은 한국농어촌공사 함안지사에서 사업비 4억5천만원을 들여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경전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쉼터, 포토존, 산책로, 문화마당, 자전거도로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 아라길을 입곡의 수변데크로드와 연결함으로써 지역민들이 아라길을 통해서도 입곡군립공원까지 수월하게 찾아올 수 있게 됐음은 물론, 데크 산책로를 이용해 입곡저수지 주변의 절경을 보다 가까이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통식에서 조 군수는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아낌없이 지원해준 한국농어촌공사 함안지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스카이사이클 설치, 산림욕장 내 편의시설 정비, 야간 볼거리 확충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편의시설을 구비해 입곡군립공원이 경남의 대표적인 생태관광지이자 자연친화적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 입곡군립공원은 수려한 자연풍광으로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한편의 풍경화 같은 입곡 저수지와 주변 경치가 어우러져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자연친화적 생태관광지이다.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96m의 입곡출렁다리, 깎아지는 절벽 위에서 저수지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팔각정, 0.8㎞ 길이의 산림욕장 오솔길 등에서는 누구나 일상의 고민을 잠시 잊고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군에서 직영하는 무빙보트 '아라힐링카페'를 이용하면 저수지 주변 기암절벽과 다양한 수림이 드리워진 빼어난 경치를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진입로를 확·포장하고 공원주차장 진입교량을 가설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더했으며 또한 야간경관조명을 새로이 설치해 야간에도 또 다른 멋과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출처 : 함안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