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박기택기자] 대구시는 대구경북소비자연맹(회장 임경희)과 함께 11월경 진행할 지역 어린이 대상 소비역량 강화교육에 앞서 어린이소비자캠프 강사 및 지도자 양성 교육을 23일 대구경실련 세미나실에서 진행했다.
미래경제의 주역이자 소비의 주체가 될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소비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대구시는 대구경북소비자연맹과 함께 2009년부터 매년 '어린이 소비자캠프'를 실시해 지역의 어린이들과 학부모 등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다수의 어린이를 한자리에 모아 교육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이에 제12회 소비자캠프는 어린이들을 일선에서 직접 지도·교육·관리하는 지역아동센터 교사와 마을공동체 교육 나눔 관계자 및 학부모 등이 직접 소규모로 진행할 예정으로 대구시는 이를 위해 23일 어린이소비자 강사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양성교육에서는 스마트 어린이 소비생활, 효과적인 강의기법과 레크리에이션 활용, 아이들과 소통하는 SNS 활용법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으며, 교육 수료자는 11∼12월경 소속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현명한 소비생활과 용돈 관리 교육, 녹색 소비생활을 위한 에코 제품 만들기 체험, 경제 퍼즐 풀기 등의 소비자캠프를 진행하게 된다.
정승원 대구시 민생경제과장은 "팬더믹 상황에 따라 어린이들과 밀접하게 교류하는 지역아동센터 교사들을 캠프 강사로 양성한 후 소수의 아동을 대상으로 소비자캠프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교육지도자와 어린이들을 동시에 교육해 그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어린이 소비자의 올바른 소비생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대구광역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