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이용진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3.(목) 22시(한국 시각) 개최된 제60차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연차총회 화상회의에 참석하였다.
* Central American Bank for Economic Integration : 중미 지역 국가의 균형개발 및 경제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1960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
당초 ’20년 CABEI 연차총회는 5월 멕시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되어 금번 화상
회의로 대체되었으며 총 15개 회원국 거버너가 참석하였다.
이번 총회에서는 CABEI 총재인 단테 모씨(Dante Mossi)와 홍남기 부총리의 환영사*에 이어 CABEI
운영 성과 분석 및 향후 추진 전략 등 안건이 채택되었다.
* 사전 촬영 후 화상회의 시 녹화된 영상 청취
홍남기 부총리는 환영사를 통해, 그간 한국과 중미 간 긴밀하게 유지해온 돈독한 협력관계를 높
이 평가하고,
’20.1월 한국의 CABEI 가입을 계기로, 앞으로 그동안의 협력 규모를 뛰어넘는 한국과 중미 간 상생
협력의 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기대하였다.
이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가올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한국과 CABEI의 4가지 협
력 방향을 제시하였다.
➊ 첫째, 한국과 CABEI 간의 개발협력 관계의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대외경제협력기금
(EDCF)을 통한 차관 및 협조융자 사업과, KSP 프로그램을 통한 개발경험 공유사업 등 다양한 파트
너십 강화 채널을 소개하였다.
➋ 둘째, 올해부터 출범할 예정인 CABEI 한국 신탁기금을 활용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히며,
동 신탁기금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중미 경제 발전이 가속화되기를 희망하였다.
➌ 셋째, CABEI 역외국가 중 최초로 지역사무소를 한국에 설립하기로 결정 되었는바, 동 사무소를 한
국과 CABEI 간 긴밀한 협력을 위한 상시 소통 채널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였다.
➍ 마지막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위기 대응 역량 강화 및 경제·산업 변화 대비를 위해
CABEI와 미래 지향적인 혁신적 대응 기반 공동 구축을 강조하며,
한국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통해 CABEI와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환영사를 마무리하였다.
금일 연차총회 참석을 계기로 한국 정부는 향후 CABEI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
울일 계획이며,
이를 위해 EDCF 차관 및 협조융자 사업, KSP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신탁기금 사업 등 새로운 방
식의 협력 또한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