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와 여야 3당은 12일 박근혜 대통령과 신임 원내지도부의 회동을 하루 앞두고 어떤 의제를 논의 테이블에 올릴지 내부 숙의를 했고, 상대방 기류 파악을 위한 탐색전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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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을 앞둔 12일 국회를 방문한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
여야도 모두 회동 전 의제 조율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의제 조율 같은 것은 없다. 국정운영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각 당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제대로 다 할 수 있는 그런 자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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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의 전방부대 태풍전망대 앞에서 국민의당 안철수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가 군사대비태세 현황등을 보고 받고 GOP로 향하기 앞서 군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천=국회사진기자단 |
세월호 특조위의 시한 연장을 핵심으로 하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이나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 지정 문제 역시 두 야당 모두 논의 테이블에 올릴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외에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신해철법), 전월세상한제, 누리과정 예산 등이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