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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서울시, 위급 심정지환자 응급처치 영상통화로 지원…가이드라인 개발해 전국 배포

- 서울종합방재센터-서울시 의료지원단, 영상통화 의료지도 가이드라인 공동 개발
- 적시 영상통화로 심정지환자 골든타임 4분 사수하고 심폐소생 효과성 높여 생존율↑
- 시뮬레이션 결과 음성 대비 흉부압박 5mm 깊고, 위치 찾는 비율 10% 높아

[서울/장영환기자] 서울종합방재센터와 서울시 응급의료지원단이 심정지환자 영상 의료지도 가이드

라인을 국내 최초로 공동 개발했다.

 

위급한 심정지환자가 발생했을 때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영상통화를 통해 흉부압박을 지

속할 수 있도록 돕는 표준화된 기준이다. 전국(119상황실)에 배포해 심정지환자 생존율을 높인다는 목

표다.

 

심정지환자 골든타임은 4분이다. 병원 이송 전 초기 대응이 생존율을 결정하고, 상통화는 음성

통화보다 생존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시정연구논문에 따르면 심정지환자 심폐소생술에 대한 후 생존율은 음성통화 11.3%,

상통화 16.7%, 영상통화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개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119상담요원은 흉부압박 단계까지 음성통화로 안내하고 이후

즉시 영상통화로 전환해 자세 등을 교정하며 효과성을 높인다. 기존에도 영상통화는 이뤄졌지만 119

상담요원 자의적 판단에 따라 시점이 제각각 달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공동 연구('19.4~'20.6)를 통해 개발한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시뮬레이션한 결

, 음성통화보다 영상통화 의료지도 시 심정지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데 실제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는 성인 131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총 3개 실험군으로 나눠 모의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3개 실험군은 음성통화로 심폐소생술 안내 즉시 영상통화 후 심폐소생술

안내 음성통화로 60회 흉부 압박 시행 후 영상통화 안내였다.


심폐소생술 품질평가의 기준인 심폐소생술 지도 후 6까지 흉부압박 위치, 깊이, 속도를 측정

했다.

 

영상통화로 지도를 받았을 때 음성통화 대비 흉부압박 깊이는 평균 5mm 깊었고, 흉부압박 위치를 찾

는 비율도 10% 이상 높았다. 흉부압박 속도도 평균 2분 이상 빨랐다.


음성통화로 지도를 받는 경우 흉부압박 깊이는 더 얕아지고, 손의 위치에 대한 변화도 없는 것으

로 나타났다.


영상통화 지도 중에서 신속 전환과 지연 전환 사이에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시뮬레이션 데이터 분석 결과

구 분

평균

음성지도

영상 의료지도

신속전환*

영상 의료지도

지연전환**

참가자 수()

131

43

43

45

무관류(no-flow)시간()

20.7

22.6

18.9

20.6

평균 흉부압박 깊이(mm)

39.2

35.9

40.7

40.9

평균 흉부압박 속도(/)

109.7

107.2

111.8

110.2

적정 손위치 비율(%)

88.8

82.4

92.7

91.1

출처: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즉시 영상통화 심폐소생술 안내

**60회 흉부 압박 시행 후 영상통화 안내

 

시간 경과에 따른 흉부압박 깊이 변화


  

시간 경과에 따른 손위치 변화


출처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영상통화를 통해 심정지환자 응급처치에 대한 의료지도를 하는 것은 세계적으

로 매우 드문 사례로, 국제적인 통용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서울에서 발생한 연간 심정지 환자 수는 '179,355, '1810,657, '1910,345명이다.

서울소방 119로 신고 접수돼 병원으로 이송되는 심정지 환자는 '173,942, '184,100, '19

3,975명이다.

심정지환자 발생현황

구 분

연간 심정지 발생환자

()

심정지 이송환자

()

자발순환 회복

()

자발순환 회복률(%)

’19

10,345

3,975

465

11.7

’18

10,657

4,100

420

10.2

’17

9,355

3,942

434

11.0

출처: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구급상황관리센터)는 지난 '17년 지자체 최초로 스마트 영상

응급처치를 도입했다. 심정지, 중증외상 등 정확한 현장평가와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에 대한 영상

의료지도를 시행해오고 있다.


최근 3년간 영상통화로 응급처치를 지원한 건수는 '171,151, '181,215, '191,542

이다. 이중 심정지 환자에 대한 지도는 '17429, '18510, '19594명으로 매년 증가하

고 있다.


중증외상 환자에 대한 영상통화 의료지도도 '17100, '18172, '19190명으로 매년 증

가 추세다.

최근 3년간 영상통화 응급처치 의료지도 현황

(단위 : )

구 분

영상 의료지도

심정지

질 병

중증외상

’19

1,542

594

758

190

’18

1,215

510

533

172

’17

1,151

429

622

100

출처: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심정지환자는 우리 주변에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초기 대응

이 생존율을 결정하는 만큼 그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심정지환자 영상 의료지도 가이드라

을 개발했다전국 119상황실로도 전파해 심정지환자 생존율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정지 환자 영상 의료지도 가이드라인

심정지 의심환자 119신고(음성통화)

성별/나이

 

· 환자 성별 및 연령대 확인

의식 확인

 

· 환자의 움직임 음성반응 확인

호흡 확인

(의식이 없다면)

· 호흡 유무 가슴·배의 움직임 확인

의식, 호흡 없음

(호흡이 없다면)

· 심정지 상황 인지 · 심폐소생술 안내 시작

핸드폰 설정 및

환자 자세 확인

핸드폰 설정

· 스피커 모드로 전환

환자 자세 확인

· 환자를 반듯하게 눕히도록 안내

압박점 찾기

압박 위치

· 상의 노출 후 흉부압박 위치, 자세 안내

흉부 압박

깊이/속도

· 흉부압박 깊이 속도 유지

· 구급대 도착 전까지 계속하도록 안내

영상통화 전환

영상통화

가능성 확인

 

· 신고자 흉부압박 계속하면서 영상통화 가능 여부 확인

보조자 확인

 

· 주변에 보조자 있는지 확인

(보조자가 있다면)

· 핸드폰 건네고 지속적인 압박 유도

(보조자가 없다면)

· 협조가 가능하거나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연결

영상통화

전환 설명

1인 또는 2

· 흉부압박 계속하면서 영상통화로 전환

· 연결 실패 시 음성통화재연결 시도

영상통화

피드백

 

(검은색 박스 안의 내용은 틀릴 시에만 피드백)

(압박 위치 틀림)

손 위치가 가슴 정중앙에 위치하는 확인

손꿈치 만으로 압박하는지 확인

(신고자 자세 틀림)

팔꿈치를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압박하는지 확인

신고자의 무릎 위치가 환자와 맞닿아 있는지 확인

(속도100회 미만 )

(속도 120회 이상)

속도 유지 (구령 붙여주기, 메트로놈 틀어주기)

(깊이 5cm 미만)

(깊이 6cm 이상)

적절한 깊이로 체중을 실어 압박하는지 확인

가슴이 충분히 이완되는지 확인

(흉부압박 정지 시)

멈추지 않고 흉부압박을 지속하는지 확인

(표준자료 활용)

표준 자료(동영상, 사진) 전송으로 흉부압박 안내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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