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송인용기자) 경남도는 지난해 마산의료원 회계결산결과, 2015년도에 이어 경영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산의료원은 지난해 4월25일부터 신축병동에 최신 의료장비를 구비하여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도민들에게 제공한 결과, 환자는 2015년보다 4만1500명(20.4%)이 늘어났으며, 의료수익은 78억원(38.5%) 증가했다.
의료수익 대비 인건비 비율은 53.2%로 나타났다. 전국 의료원 평균이 68%인 점을 감안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2015년도(59.9%) 보다는 6.7%p가 감소했다.
병원 신축으로 철거된 기존 건물의 잔존가액 11억원을 비용처리했고, 장례식장의 신축을 위한 축소운영과 이전비용 등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해 당기순손실 6,600만원에 불과했다.
신축을 위해 철거된 건물 잔존가액을 비용으로 처리했으나 장부상 처리하는 것에 불과해 사실상 10억2,500만원 흑자인 셈이다.
도는 새로운 병원개원을 계기로 마산의료원을 서민공공병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저소득층 및 여성농업인 진료비 지원 등 서민층 의료서비스사업을 마련하여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마산의료원은 2015년에도 6억7800만원 흑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