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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北, 한미공중훈련 계획에 “인내심 한계점, 지켜만 보지 않을 것”

[한국방송/최동민기자]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계획에 대해 "우리의 인내심이 한계점을 가까이하고 있으며 우리는 결코 미국의 무모한 군사적 움직임을 가만히 앉아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는 이미 합동군사연습이 조미(북미)관계 진전을 가로막고 우리가 이미 취한 중대조치들을 재고하는 데로 떠밀 수 있다는 데 대하여 한 두 번만 강조하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권 대사는 "스톡홀름 조미실무협상이 결렬된 지 한 달 만에 미국이 연합공중훈련 계획을 발표한 것은 우리에 대한 대결 선언으로밖에 달리 해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조미관계 전망을 놓고 온 세계가 우려하는 예민한 시기에 우리를 반대하는 전쟁 연습을 공공연히 벌여 놓으려 하는 미국의 처사는 세계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장본인, 군사적 힘을 문제 해결의 만능 수단으로 여기는 패권주의 국가의 본색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권 대사는 "미국의 무분별한 군사적 광기는 점점 꺼져가는 조미대화의 불씨에 찬물을 끼얹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대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극히 도발적이고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군 당국이 예정된 훈련에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서도 "훈련의 명칭이나 바꾼다고 하여 전쟁 연습의 침략적 성격이 달라지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군 당국은 전날(5일)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협상의 뒷받침 차원에서 '비질런트 에이스' 명칭을 사용하지 않되, 규모가 조정된 종합적인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놓인 상황에서 북한은 이같은 담화를 통해 대미 압박에 나서는 한편, 한미 연합공중훈련 실시를 계기로 추가 도발에 나서기 위한 명분을 쌓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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