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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임금님께 진상했던 쏘가리 무료로 맛보세요

산청한방약초축제 시식 등 체험부스 운영

[산청/허정태기자] 궐어(鱖魚), 천자(天子)어 등으로 불리며 예부터 궁중요리에 자주 쓰였던 최고급 어종. 오뉴월 효자가 노부모에게 끓여 바친다 해서 효자탕(孝子湯)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는 물고기. 바로 담수계의 제왕 쏘가리를 부르는 말이다.

올해 산청한방약초축제장에서는 임금에게 진상했던 최고급 어종 쏘가리를 디스토마에 대한 걱정 없이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김진규쏘가리연구소(단성면 소재)와 산청군은 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축제에서 쏘가리 전시·무료 시식 부스와 은어잡기 체험부스를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쏘가리 무료시식은 매일 오후 4시, 은어잡기 체험은 매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또 체험부스에서는 쏘가리는 물론 황금쏘가리 등 쉽게 보기 힘든 쏘가리의 모습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전시 어항도 마련했다.


김진규쏘가리연구소가 준비한 쏘가리 무료 시식 체험코너는 연구소 내 양식장에서 길러낸 깨끗한 양식 쏘가리다. 특히 민물고기를 접할 때 가장 꺼려지는 부분인 디스토마로부터 자유롭다. 김 대표는 치어 때부터 질병 검사와 전염병, 간디스토마 검사를 마쳐 기생충 없는 깨끗한 쏘가리를 양식하고 있다.


김진규 소장은 지난 1996년부터 쏘가리 양식에 도전해 22년의 연구 끝에 쏘가리 대량양식에 성공했다.


김진규 소장은 “우리 쏘가리연구소는 지난 2016년 대량양식 시설을 완성한 이래 2018년 추가 시설을 완비하며 세계최초로 완전양식을 성공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쏘가리를 먹을 수 있도록 청결에 유념하고 있다”며 “연간 20~30t의 쏘가리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쏘가리가 산청은 물론 대한민국의 명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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