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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초기국가’부여·옥저의 실체를 조명하다

국립문화재연구소·경희대 인문학연구원 공동학술회의 개최


(한국방송뉴스(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은「고대 동북아 민족의 고고와 역사」를 주제로 오는 29일 오후 1시 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올바른 고대사 정립을 위해 지난해 9월 국외 소재 우리 역사 관련 유적과 북방문화에 대한 공동 조사·연구에 상호 협력하는 업무교류 협약(MOU)을 맺고 ‘고대 북방과 제민족의 고고학’을 주제로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 학술회의는 중국 동북지역과 한반도 북부에 기반을 둔 초기 국가로, 고조선 이후 등장한 부여와 옥저의 실체 규명을 중심으로 1~2부에 걸쳐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1부 ‘부여와 옥저의 제문제’에서는 ▲토기문화를 통해 부여의 발전상을 알아보는 ’전기 부여 토기문화의 변천과 확산‘ ▲414년(장수왕 3) 중국 집안 지역(현재 지린성 지안시)에 세워진 광개토왕릉비를 분석해 고구려인의 부여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는 ‘광개토왕릉비에 보이는 동부여에 대한 재검토‘ ▲최근 부각된 부여 후기 왕성에 대한 연구현황을 정리·소개하는 ’부여 왕성 연구의 새로운 경향‘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2부 ‘동검으로 본 동아시아 지역 간 교류’는 ▲연해주에서 출토된 동검 자료로 본 옥저의 대외관계를 다룬 ‘최신 고고유물로 본 연해주 남부 옥저문화권의 대외 교류’ ▲한반도의 세형동검과 이의 전래 양상에 대한 ‘세형동검문화의 일본 열도 파급시기와 경로’ 등의 발표로 꾸며진다. 발표가 끝나면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이번 공동학술회의는 관련 문헌과 고고학적 자료가 많지 않아 그동안 미지의 나라로 남아 있던 부여와 옥저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최신 연구자료를 소개하는 한편, 연구자들 간의 논의를 통해 우리 고대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중국 연해주 등 우리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지역에 대한 조사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희대 인문학연구원은 ‘고조선과 북방문화’에 대한 중점연구소사업(한국연구재단 지원) 등을 통해 한반도 고대국가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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