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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전남연극제 성료


(한국방송뉴스(주)) 전라남도와 전남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영광군과 전남연극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여 영광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34회 전남연극제가 6일간의 화려한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24일 막을 내렸다고 영광군이 밝혔다.

‘소리쳐 연극을 불러보다’를 캐치프레이로 내건 이번 연극제에서는 모두 6개 작품들이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단체부문 대상은 나주시의 극단 ‘예인방’의 ‘향숙이’에게 돌아갔다. 대상작은 오는 6월 3일 청주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연극제에 전남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희곡상에는 김진호(극단 예인방 이사장), 연출상에는 송수영(극단 예인방 상임연출), 연기대상은 임은희(극단 예인방, 향숙이 역)와 이서영(극단 파도소리, 어머니 역)이 수상했다.

이번 연극제는 제1회 대한민국 연극제에 참가할 전남대표를 뽑는 대회로 치러져 여느 해 보다 열띤 경합을 보여줬으며 연극과 관련된 다양한 실험프로젝트들이 진행돼 지역문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대회로 평가되고 있다.

150여명의 지역청소년들로 구성, 운영한 연극평가단은 대회기간 동안 공연관람과 함께 공연장 질서유지 활동을 펼쳐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향후 전남연극협회 및 영광군과의 협의를 거쳐 중고교 연극반을 결성, 왕성한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회를 앞두고 군민들을 대상으로 전개한 ‘연극과 친해지기’ 운동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개막공연 590명 관람 등 6일간의 공연에 학생, 가족단위 관람 등 누적관객 2,260명이 방문하여 연극문화에 대한 새로운 문화신드롬을 가져온 것으로 기록될 만하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이번 연극제는 유구한 역사와 다양한 문화자산을 지닌 영광군의 문화도약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과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 문화와 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9일 개막된 이번 연극제에는 ▲예인방(나주) <향숙이> ▲품(순천) <아빠들의 소꿉놀이> ▲파도소리(여수) <오거리 사진관> ▲선창(목포) <택시 드라이버> ▲백운무대(광양) <늙은 자전거> ▲미암(해남) <그들의 귀향> 등 6개 작품이 경연을 펼쳤다.

한편 이번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나주의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은 1981년 창단 이후 400여회 공연을 펼쳐온 뿌리 깊은 연극단체다. 2013년에는 지역극단으로는 보기 드물게 서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연극 ‘김치’를 올려 6일 연속 매진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연극 ‘엄마의 강’으로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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