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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열대과일 재배 결정은 신중히

수입증가 등 관련 정보와 동향 면밀히 분석 후 투자 필요


(한국방송뉴스(주)) 최근 경남 도내 열대과일 재배 품목과 면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남도가 밝혔다.

망고와 패션프루트, 구아바, 파인애플 등 주로 아열대 기후에서 재배되는 과일들이 2015년 현재 전국적으로 260여 농가에서 약 107ha가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것은 지난 2014년 58ha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제주도와 경남, 전남 등 주로 남부지방 시설재배 형태로 재배되던 것이 최근 들어 경북, 전북까지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외국산 열대과일 수입량 증가로 소비자 입맛이 바뀌어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일부 지자체에서는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지원을 하는 등 열대과일 재배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도내에도 열대과일 재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패션프루트, 망고 등 아열대과일 재배기술의 체계적인 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재배농가에 대한 밀착 기술지원을 통해 소득 작목으로서의 가능성을 평가해 나가고 있다.

현재 경남지역의 경우, 기후 온난화로 농작물 재배한계선이 북상하였지만 아열대작물이 안전하게 생장하기에는 겨울철 최저기온과 평균기온이 낮아 별도의 가온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또한, 아직까지 우리 지역에 알맞은 열대과일 재배기술 정립이 덜된 상태이어서 재배 작물을 결정할 때 아열대과일 수입 정보와 동향을 잘 살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최재혁 박사는 “과거 바나나와 파인애플이 국내에서 생산되면서 각광을 받는 듯 했지만, 수입자유화로 경쟁력을 잃으면서 재배농가 대부분이 폐원했던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 열대과일 재배를 위한 신규 투자는 여러 정황들을 면밀히 분석하여 위험 요소를 최소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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