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남용승기자] 민간자율에 의한 공정거래법 준수 및 경쟁 문화 확산을 위해 제정된 제18회‘공정거래의 날’
기념행사를 4월 1일(월) 15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신현윤 한국공정경쟁연합회 회장, 서병문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등 업계 ‧ 학계 ‧ 법조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 ‘공정거래의 날’ 행사는 2002년 4월부터 민간 주도 형태로 개최되어 올해 18회째이며,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
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공정경쟁연합회 등 민간 기관이 주관하고, 공정위가 후원함.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여 공정거래 유공자에게 시상하고, 경쟁 문화 확산을위해 노력한 기
업인들을 격려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시장경제 질서가 선진화되고 공정거래 문화가 정착될 수 있었던 것은 기업들의 노
력이 밑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하면서
공정위도 그동안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하기 위하여 엄정한 법 집행과 합리적인 제도 개선에 집중해왔고, 앞으로
공정경제 국정과제의 체감 성과 구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정위는 갑과 을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갑을 관계 구축, 권한과 책임이 일치하는 기업집단 규율 체계 확
립, 혁신 경쟁이 촉진되는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의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경제 생태계의 활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시장경제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어느 때 보다중요하다면서, 공
정경제 기반 마련을 위해 기업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공정거래 유공자 31명이 정부 포상과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기업집단 정책 개선 등 공정위 정책 자문과 공정거래 제도 발전에 기여한 유진수 숙명여자대학교교수와, 공정위
비상임위원 활동을 통해 공정한 경쟁 질서 확립에 기여한 고동수 전(前)산업연구원선임연구위원이 각각 ‘홍조근
정훈장’과 ‘국민훈장 동백장’을,
주요 경쟁법 사건에 대한 법률 자문과 공정거래 분쟁 조정 위원으로서 기업 간 분쟁 해결에 기여한 장경찬변호사가 ‘국민포
장’ 을 수상했다.
또한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등 갑을 관계 개선에 기여한 박종명 ㈜토산산업개발 대표이사와 배인호 대한전문건설
협회 실장, 협력사 기술 지원ㆍ성과 공유 등을 통해 동반 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한 김동철 ㈜티맥스소프트 대표이사 등 3
명이 ‘대통령표창’ 을 수상했다.
아울러, 경쟁법 사건에 대한 경제 분석과 공정위 소송 대리 등을 통해 공정거래 제도 발전에 기여한한종희 연세대학
교 교수, 서범석 법무법인 등정 변호사,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문화 확산에 기여한 손영기 대한상공회의소 팀장과 김승민
한국공정거래조정원 팀장, 취약 계층 대상 불법피라미드 등 다단계 피해 예방 홍보 활동을 통해 건전한 시장환경 조성에
기여한 한경희 직접판매공제조합 부장 등 '5명이 국무총리표창’ 을 수상했다.
이 밖에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운영,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문화 확산 등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 확립에 기여
한 ㈜종근당 김재득 부장을 비롯한 14명과 6개 지방자치단체(개인 2명, 단체 4개)가 ‘공정거래위원장 표창’ 을 수상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