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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부, 미국 보잉사 ‘B737-맥스 기종’ 국내 이착륙·영공통과 금지

국토부 “문제 해소때까지 금지”
싱가포르·러시아도 영공 통과금지

[한국방송/한상희기자] 정부가 미국 보잉사 ‘B737-맥스’ 기종의 국내 공항 이착륙과 영공 통과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15일 국토교통부는 항공사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B737-맥스 8·9’ 기종의 국내 영공 통과를 금지한다고 통보했다. 국토부는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계속 금지 조치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3개월 이후에도 관련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해당 내용을 다시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잉의 최신 기종인 B737 맥스는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여객기가 추락해 189명이 사망한 데 이어 이달 10일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 추락으로 탑승자 157명 전원이 숨졌다.

안전성 우려로 미국과 중국, 인도네시아와 같은 국가들이 해당 기종의 운행을 금지했다. 싱가포르와 캐나다, 러시아는 이 기종의 자국 영공 통과를 금지했다.

앞서 14일(현지시간) 보잉사는 미 연방항공청(FAA)의 일시적 운항 중단 결정에 따라 이날 ‘B737-맥스 8·9’ 기종의 항공사 인도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채즈 비커스 보잉 대변인은 “해결책을 찾아낼 때까지 737 맥스의 인도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국내 항공사도 이번 맥스 기종 추락사고에 영향을 받게 됐다. 지난 13일 이스타항공을 시작으로 이날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이 안전성 입증 전까지 해당 기종을 미운항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한항공·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제주항공 등 국내 항공사 4곳은 올해 4월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114대의 737 맥스8 기종을 도입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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