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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하면 옥환마을 주민 ‘버스운행’ 웃음꽃 활짝

2016년 벽지신규노선 승인 20일부터 하루 왕복 3회…마을입구 회전로 확보 덕분


(한국방송뉴스(주)) 버스가 다니지 않아 이동권에 제약이 많았던 함양군 서하면 옥환마을에도 버스가 다닐 수 있게 돼 주민들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함양군은 2016년도 벽지 신규노선으로 서하면 옥환마을을 승인, 20일부터 운곡~옥환 2.8km에 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버스는 오전 6시 55분 서하면 운곡입구에서 출발해 오전 7시 5분경 도착하는 첫차를 비롯해 총 3회 서상·안의 방면을 왕복하게 된다.

이로써 그동안 버스가 없어 병원 등 면사무소나 병원 등을 다니기 어려웠던 29가구 50여명의 주민은 개인적으로 많은 돈을 들여 택시를 타거나 지인의 승용차에 동승해야했던 불편함이 상당부분 덜어지게 됐다.

군은 이곳 마을주민들이 10여년 전부터 버스 운행을 수차례 건의해왔으나, 운곡마을에서 옥환마을까지 이르는 마을진입로가 턱없이 좁아 버스운행을 하지 못해왔다.

하지만, 65세 이상의 노인이 대부분인 마을에 대중교통확보가 필수라고 보고 버스업체와 주민 행정기관이 합심해 옥환마을 입구에 버스 회전로를 확보하게 되면서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했다.

주민 김모(여·65)씨는 “옆 마을에는 10년 전부터 버스가 다녔는데 우리 마을만 없어서 너무 불편하고 소외받는 느낌이었다”며 “마침내 버스가 다니게 됐으니 버스요금만 내면 면사무소나 농협, 우체국 병원이나 시장 등을 마음대로 다닐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군관계자는 “이번 서하면 옥환마을 벽지노선개통으로 함양군 벽지노선은 50개 노선 310.3km를 운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버스가 다니기 어려운 마을구조를 개선하고 재정을 확보해 이동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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