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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문화콘텐츠 + 핀테크 = ‘태후’ 효과 노린다

금융위, 제8차 데모데이…100억원 규모 마중물 펀드 조성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드림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핀테크지원센터 제8차 데모데이에서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왼쪽 아홉 번째),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오른쪽 다섯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드림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핀테크지원센터 제8차 데모데이에서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왼쪽 아홉 번째),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오른쪽 다섯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금융위원회)

(한국방송뉴스/반상헌기자) 미래 먹거리 산업인 핀테크를 접목한 문화콘텐츠 지원이 확대된다.

금융위원회 산하 핀테크 지원센터는 19일 ‘문화예술과 핀테크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서울 광화문 KT드림홀에서 제8차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핀테크는 정부가 24개 핵심개혁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는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관련 시장이 급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빌 패터슨 주한 호주대사, 윤태용 문화부 문화콘텐츠산업 실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크라우드 펀딩, 인터넷 전문은행 업계에서는 핀테크를 접목한 문화콘텐츠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문화콘텐츠산업은 아이디어로 수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21세기 연금술’이며 핀테크산업 또한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뻗어 나간 길을 핀테크산업이 뒤따라 세계로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크라우드펀딩 등을 활용한 자금지원이 활성화돼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도 핀테크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선 내년 출범할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예금이자 중 일부를 포인트로 전환해 문화 콘텐츠 구매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K뱅크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문화콘텐츠 제작 활성화에 기여하고 디지털 콘텐츠 이자를 활용해 쉽게 문화예술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IBK기업은행은 자사 기업투자정보마당에 문화콘텐츠 기업정보 마당을 신설했다. 기업투자정보마당은 유망 투자기업과 투자자간의 정보연계를 위한 IBK기업은행의 플랫폼으로 IBK기업은행은 기업투자정보마당에서 크라우드 펀딩 투자를 받은 기업에 대해 대출조건도 우대할 계획이다.

또 문화 콘텐츠 크라우드 펀딩 투자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마중물 펀드도 조성한다.

IBK기업은행은 한국콘텐츠진흥권, 기술보증기금과 공동으로 문화콘텐츠 분야 금융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세 기관은 문화콘텐츠 가치평가와 크라우드 펀딩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드림홀에서 열린 제8차 핀테크지원센터 데모데이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드림홀에서 열린 제8차 핀테크지원센터 데모데이 ‘2016 문화예술과 핀테크의 만남’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IBK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도 3사간 문화 콘텐츠 분야 금융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문화 콘텐츠 가치평가 및 크라우드 펀딩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사진 = 금융위원회) 

이날 핀테크 지원센터는 호주 스톤앤초크(Stone&Chalk)와 핀테크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톤앤초크는 지난해 8월 정부 지원으로 설립된 호주의 대표적인 핀테크 육성기관이다. 두 기관은 이번 MOU에서 핀테크 스타트업이 투자유치를 위해 상대국을 방문하는 경우 사무공간과 업부 미팅 기회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또 주요 아시아 국가 간 핀테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사업을 진행하는 핀테크 아시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한국콘텐츠진흥원, IBK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도 3사간 문화 콘텐츠 분야 금융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문화 콘텐츠 가치평가 및 크라우드 펀딩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경제적 효과가 총 3조원 이상이라고 하는데 미래 먹을거리 산업인 핀테크도 한국 문화 콘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간 길을 뒤따라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문화콘텐츠와 핀테크 산업의 결합사례들이 소개됐다.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업체 와디즈는 고등학생의 콘서트 제작비용 마련 등 아마추어 또는 소규모 사업자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메이크스타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한류 팬을 대상으로 한 음반, 뮤직비디오, 드라마 제작비용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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