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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했던 LG화학은 그 세월만큼이나 많은 기술특허를 지니고 있는데, 이중 2200여건의 특허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방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2016년에는 144건의 특허를 중소 벤처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등 이른바 상생협력 경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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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박진수 부회장(오른쪽)이 협력사를 방문해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LG화학 인재확보팀) |
LG화학은 그룹 홈페이지에는 별도의 ‘협력회사 고충’ 페이지가 있는 만큼 협력사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중시한다.
이를 위해 협력사에 ‘상생펀드’라는 명칭으로 매년 700억 이상의 저금리대출과 채용장려금 무상지원, 대금 결제 100% 현금 지급이라는 원칙을 지켜나가고 있다. 덕분에 동반성장위원회가 2016년 발표한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2013년에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주)행복누리를 설립해 취약 계층의 고용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전체인원의 74%에 해당하는 95명의 중증장애인이 근무하는 이 곳은 보조공학기기 설치 등으로 장기근속 여건을 조성하고 고충처리실을 운영하면서 2017년에 장애인고용 촉진분야 최고 정부 포상인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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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행복누리. (사진=저작권자(c) LG화학 인재확보팀) |
이밖에도 2015년 1월부터 2조 2교대로 운영하던 사업장을 3조 3교대로 전환, 근로자의 주당 실 근로시간을 52시간 이내로 줄이는 등 교대제 개편을 통한 노동시간 단축을 추진하면서 375명의 청년 근로자를 신규채용하는 등 고용창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직원들의 고용안정과 일·가정 양립을 위해서도 다양한 정책과 복지제도를 운영중이다.
LG화학은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고용안정을 유지하고 있는데, 2011년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서 만 57세 정년을 58세로, 2014년에는 만 60세로, 2017년에는 만 60세 말일까지로 늘려가고 있다.
또한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2017년 7월부터 운영 중인 유연근무제(플렉스타임 제도)는 하루 8시간 근무를 하되 출근은 오전 7시∼10시, 퇴근은 오후 4시∼7시 사이에 선택할 수 있어 탄력적인 근무가 가능하고, 샌드위치데이에는 개인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더불어 간호사와 상담사가 상주하고 있는 건강·심리상담실을 비롯해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본사와 여수, 청주, 대산 공장에 직장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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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임금격차 해소운동 협약식에 LG화학, SK 하이닉스 등 대기업 8개 위원사와 협력사가 참여했다. (사진=연합뉴스) |
한편 지난달에는 동반성장위원회 주최로 열린 임금격차 해소운동 협약식(10월 10일)에 참석해 SK하이닉스 등 8개 기업과 함께 서명한 LG 화학 박준성 상무는 “협력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제공, 임금공유제 시행 등 임금격차 해소 기반을 조성해 협력사와의 상생관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