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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세계유산등재 민관협력 확대

시교육청·수도방위사령부·가톨릭대학교와 15일(금) 업무협약 체결


(한국방송뉴스(주)) 오는 2017년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가운데, 15일(금) 오전 10시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서울시 교육청, 수도방위사령부, 가톨릭대학교 등 3개 기관과 ‘한양도성 보존·관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한양도성의 보존·관리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서울특별시가 밝혔다.

구체적으로 서울시 교육청과는 교사와 학생들이 한양도성의 유산 가치를 인식할 수 있는 문화유산교육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의 개발·시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한양도성 인왕·백악 구간의 방문객 출입관리와 현장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고 있는 수도방위사령부와는 한양도성과 주변의 역사문화 환경의 조화로운 보존을 위해 필요한 정책 수립·시행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양도성 낙산 구간 인근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와는 한양도성의 세계유산 등재 및 그 유산가치의 보존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각 기관을 대표해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형호 수도방위사령부 참모장, 백운철 가톨릭대학교 신학부총장이 참석한다.

시는 유네스코의「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지침」에서도 ‘파트너 참여’를 유산의 효과적 관리체계의 중요요소로 규정하고 있어 이번 협약체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한양도성과 주변의 역사문화 환경 보존, 문화유산 교육 확대 등을 위한 민관협력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이전에도 한양도성의 보존·관리를 위해 문화재청, ㈜네이버 등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서울시가 개발한 ‘한양도성 모바일 모니터링 시스템’ 활용을 위한 DB용 서버의 무상사용권을 ㈜네이버로부터 제공받는 등 업무협약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업무협약 체결식 후에는 지난해 4월 발족한 ‘한양도성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 한양도성의 보존·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서울시,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 세계유산분야 전문가, 한양도성과 이웃하고 있는 7개 마을대표 등으로 구성된 사회적 합의기구다.

한편, 서울시는 그동안 세계적 기준에 맞는 한양도성 보존·관리체계 구축과 유산가치의 공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1월에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 형식요건의 완전성이 충족됐다는 확인을 받은 바 있다.

앞으로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여부는 서면심사와 현지실사 절차를 거쳐 2017년 6월 말~7월 초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결정된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와 효율적인 보호·관리 및 활용을 위해 도성 인근에 위치한 학교, 기업 등과도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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