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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주시 인구, 사상 처음 36만명대 진입

기업유치·혁신도시 등 영향으로 최근 수년간 급격히 증가


(한국방송뉴스(주)) 진주시의 주민등록상 인구가 사상 최초로 36만명대에(외국인 포함) 진입했다고 시는 밝혔다.

진주시의 2016년 3월 31일 현재 인구는 총 35만 373명으로 남자 17만 3,953명, 여자 17만 6,420명에 총 세대수는 13만 9,436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의 인구는 1995년 통합 진주시 출범 당시부터 35만명으로 통칭해 왔으나 실제 당시 진주시의 인구 및 가구수는 33만 4,649 명에 9만 6,018가구였으며 그 이후 매년 소규모적인 증감 현상을 보이다가 2007년에는 33만 3,256명까지 줄어들었다.

이처럼 시의 인구가 하향세를 그은 것은 1983년 대동공업의 현풍 이전과 70~80 년대 호황기를 맞이했던 시의 실크산업이 중국의 저가공세에 밀리면서 사양화 길로 접어든 이후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지 못하면서 인구의 역외 유출이 심하게 일어났던 게 그 원인이였다.

이러다 진주시의 인구가 본격적으로 증가한 것은 민선 5기인 2010년(33만 8,475명)부터로 대기업을 포함한 유망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한 결과 2016년 3월 현재 2010년보다 1만 1,900여명이 증가하여 35만 373명에 달함으로써 사상 처음으로 36만명대에 진입하게 됐다.

시의 인구는 2011년 970명, 2012년에는 1,776명이 증가했으며 2014년에는 3,346명, 2015년에는 4,288명이 증가했다.

시는 그동안 GS칼텍스를 비롯한 210여개의 유망기업 유치와 1만 5,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전국적인 복지 롤 모델이 되고 있는 다함께 잘사는‘좋은 세상’등 4대 복지를 실현하면서 인구 유입의 매리트가 되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들어 매월 세자리수의 인구증가가 이루어지는 것은 시의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노력에 혁신도시 11개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점진적인 유입 등 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혁신도시의 경우 11개 공공기관 중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주택관리공단이 올 상반기 입주하고, 이들 11개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지역으로 이주하고 관련 연관기업체의 진주 이전과 함께 시가 현재 추진 중인 항공산업 국가산단과 뿌리산업단지 조성, 우주산업 육성, 시의 남부권 관문인 신진주역세권 개발과 초전지역 진주부흥 프로젝트 등이 추진 될 경우 시의 인구는 급격히 증가하여 머지않은 장래에 50만 시대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진주시 관계자는“시의 주민등록 인구는 35만이지만 인근 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질적으로 거주하는 공무원과 학생 공공기관 임직원들을 포함하면 인구는 35만명을 훨씬 상회한다”며“앞으로 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완공되면 젊은 이들의 취업이 용이해지면서 인구 50만의 자족도시이자 남부권의 중추도시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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