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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심보균 행안부 차관, 지역 청년과의 만남

심보균 행안부 차관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오늘 모처럼 사무실에서 벗어나 저 멀리 경남 거제의 섬 발전사업과 김해의 청년일자리사업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거제시 이수도의 주민들을  만나뵙고 왔습니다. 도서개발 전문가들도 함께 하셨습니다.


물이 좋아서 '이로운 물의 섬'이라는 뜻의 이수도는 53세대 90여명이 사는 작은 섬마을입니다. 이 작은 섬이 행안부가 지원한 해양낚시터, 등산로 정비 등 섬 발전사업에 힘입어 관광 기반을 갖추고 주민들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1박3식의 관광상품 덕으로 연 8만여명이 다녀가는 관광마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1박3식이란 1인당 7만원정도로 하룻밤 자면서 세끼를 제공받는 것이었습니다. 관광객이 늘다보니 주민들의 간절한 요구사항은 하수처리시설의 조속한 설치였습니다. 사무실에 돌아가면 그분들 불편을 하루라도 빨리 해결해보겠습니다.


전국에 흩어진 섬이 약 3,300여개.섬 주민들이 살기좋고, 외지인들이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만들기 위해 행안부는 도서종합발전계획을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법률을 개정해 매년 8월8일을 '섬의 날'로 제정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섬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특성들을 살리면서 찾아가고 싶고 주민들이 살기 편리한 섬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오후에는 김해시로 이동해 골목상권을 살리는 '재미난 사람들'을 만나봤습니다. 이름 그대로 재미난 젊은 사람들은 6개 점포 사업주들이 힘을 모아 독특한 골목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쇠퇴해 가던 원도심에 봉리단길 등 이름을 붙이고 옛집을 리모델링 하여 공방이나 카페 등 가게로 바꾸어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또한 인근의 다른 거리는 비교적 나이든 분들이 많은 곳이지만 왕의 길 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젊은이들을 끌어와 옛거리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계셨습니다. 빈 점포가 생기면 젊은이들에게 가게 입점 우선권을 주겠다고 합니다.


옛거리를 살리기 위해 젊은이들과 나이드신분들이 함께 힘을 합쳐보려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제게 들려준  "내 가게, 우리 동네만 생각하지 않고 이웃들과 연합해서 함께 가는 것이 오래가는 것이고, 진짜로 잘 사는 것이다" 라고 하여  '공동체 정신이 살아있구나!' 마을발전을 위한 젊은이들과 나이드신 분들의 열정과 협력의지 등 많은 것을 느끼는 하루 였습니다.


그리고 김해 경전철 봉황역과 옆 건물에서는 청년들을 지역발전 활동에 참여시키는 지역링크사업과   
청년창업을 돕는 청년카페 사업 현장을 보고왔습니다. 뜻밖에 많은 청년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김해시장도 함께 하여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지자체들이 청년유출로 위기를 겪고 있는데 청년들이 애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한번쯤은 지역발전에 기여도 하고 일자리 경험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는 당부를 했습니다.


오늘 작은 기적을 만들기위해 노력하는 주민들과, 젊은 청년들의 넘치는 열정을 보았습니다.


작은 섬마을이 명품 관광지로 발전해가고, 사그러지던 골목이 젊은이들이 힘을 합쳐 다시 살아나고, 지역과 청년들이 함께 '링크'해 일자리를 만드는 등등


역시 주민들이 뭉치고 젊은이들이 힘을 합쳐야 지역이 살아납니다. 오늘 만나본 주민들의 열정과 젊은이들의 활력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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