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정철기자] 전라북도는 폐양식장 등 경제적으로 가치를 상실한 과거 갯벌지역을 복원함으로써
생태계 기능회복 및 생태관광기반 구축을 통하여 갯벌의 새로운 가치창출과 어가소득 증대에 박차를 가하겠
다고 밝혔다.
2010년 이후 전국 갯벌복원사업 현황 10개소에 총 230억 투입(해수부 2016년)
전북도는 전국 갯벌면적 2,487.2㎢중 118.2㎢로 4.8%를 차지하고 있으며, 갯벌복원 대상지인 고창군 심
원면 고전리 갯벌은 람사르 습지보호 지역과 인접해 있고, 곰소만 유일의 모래사구가 분포하고 있어
지질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래갯벌, 니질갯벌, 암반갯벌 등 다양한 갯벌층을
형성하고 있어 우수한 생물 다양성을 갖는 갯벌생태계로 복원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습지보전지역 지정내역> ○ 고창·부안줄포만 갯벌 람사르 습지보호지역 등록(환경부, 45.5㎢) : 2010. 2. 1. ○ 습지보호지역 지정(해수부, 15.3㎢) - 부안 줄포만 갯벌(4.9㎢, ‘06.12.15.), 고창 갯벌(10.4㎢, ‘07.12.31.) |
전북도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약 70억원을 투입하여 39ha에 달하는 지역을 갯벌생태계로 복원할
계획이다.
주요내용은 폐축제식양식장 제방을 철거하고 수로를 설치하여 해수를 유통시키고, 연안습지를 조성하여 생
물서식처를 확보함으로써 생물다양성 증대 및 생태관광기반을 확보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
현재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은 기본계획을 검토중에 있으며, 올해까지 실시설계 완료 및 토지보상 등 관련 행
정절차를 이행한 후 ‘19년도에 기반 시설공사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사업 진행 중 상시적인 모
니터링을 통하여 복원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다.
전라북도 김대근 해양수산과장은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으로 훼손된 갯벌의 체계적인 보전과 지속가능
한 이용방안을 마련하고, 생태관광을 통한 어가소득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갯벌의
잠재적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