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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악천후에도 심해 500m까지 임무 가능한 '차기 잠수함구조함(ASR-II)' 설계 완료

[한국방송/최승순기자] 방위사업청(청장 전제국, 이하 ‘방사청’)은 12월 15일 오전 10시 거제대우조선해양에서 차기 잠수함구조함(ASR-II) 탐색개발* 인도 서명식을 개최하였다.


방사청은 2015년 11월 대우조선해양과 차기 잠수함구조함(ASR-II) 탐색개발에 착수하여 기본설계를 수행해 왔다. 올해 11월에는 군에서 요구하는 작전운용성능(ROC)에 대해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탐색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향후 방사청은 탐색개발 수행 결과를 바탕으로 체계개발에 착수하여 2022년경 차기 잠수함구조함을 해군에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차기 잠수함구조함은 심해구조잠수정(DSRV)을 함정 중앙 수직통로를 통해 진수 및 회수하는 세계적 선진기술인 Center Well 방식을 적용한 함정이다. 이 방식의 장점은 파고 4m의 악천후 속에서도 심해 500m 깊이까지 조난 잠수함의 승조원을 구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심해 탐색 및 구조?인양(선체/기체 등) 지원, 작전 중인 잠수함에 대한 유류 등 군수 지원 능력도 보유해 상시 구조태세 유지 및 잠수함 장기 작전 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우리 해군은 장보고급 잠수함을 도입하면서 잠수함구조함(ASR)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1996년 청해진함을 취역시켜 운용 중이다. 최근 잠수함 운용 전력이 증가함 따라 위급상황 시 보다 신속하고 원활한 구조작전을 위해 추가 건조 필요성이 제기되어 2015년부터 차기 잠수함구조함(ASR-Ⅱ) 건조에 착수하였다.

 

방사청 상륙함사업팀장(해군대령 이제동)은 “첨단 기술이 집약된 잠수함구조함을 군이 요구하는 시기에 전력화할 수 있도록 체계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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