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승순기자] 공공외교 전문기관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시형)는 스위스 뇌샤텔 아트센터(CAN: Centre d’art Neuchâtel)에서 9월 15일(금)부터 10월 15일(일)까지 열리는 한-스위스 교류전 ‘Neo Geography I’ 전시를 지원한다.
전시 주제인 “Neo Geography Ⅰ”의 정의는 “몽타주, 새로운 유형, 과학과 의학, 실증적이면서도 은유적인 공간들이 한데 모여 새로운 영역의 교차로를 형성 한다”는 뜻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스위스 양국 현대 건축 분야에서 서로 유사성과 교차점을 가지고 있는 작가 6인의 신작 6점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작가 3인(안유리, 남화연, 박지희)과 스위스 작가 3인(Matthias Sohr, Taltiana Rih, Simon Rimanz)이 ‘공간’을 주제로 작업한 설치물, 사진, 영상 등이다.
전시뿐만 아니라 양국의 큐레이터, 비평가, 건축가 등이 참여하는 특강과 심포지엄도 열린다. 9월 16일(토)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인 배형민 교수(서울시립대 건축학부)가 “공간적 상상력 : 지그프리드 기디온, 안영배와 그 너머(Spatial Imaginations : Sigfried Giedion, Ahn Young Bae and Beyond)”를 주제로 대중 강연을 한다.
이어 같은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체코슬로바키아 출신 스위스 유명 건축가 지그프리드 기디온(Sigfried Giedion)과 한국의 건축가 1세대이자 작가인 안영배 교수(서울시립대 건축학부)의 공간적 상상력 관련해 참석자들 간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진다. 관련해 향후 안영배 교수는 ‘공간’에 관한 에세이 번역본(영-불)도 출간할 계획이다.
본 전시 후속으로 올해 11월 서울에서 “Neo Geography Ⅱ (부제: Post Territory Ujeongguk)” 전시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