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승순기자) 최근 편안한 복장이 인기를 얻으면서 일상생활부터 워킹․런닝 등의 운동까지 폭넓게 활용 할 수 있는 운동화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운동화의 품질성능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가 부족하여, 제품 구입 시 소비자는 디자인 등 감성에 의존하여 제품을 선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10개의 스포츠 브랜드 운동화 총 13개(런닝화 10개, 워킹화 3개)를 대상으로 기능성, 내구성, 안전성 등의 성능을 시험·평가하였다.
시험결과,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은 관련 기준에 적합하였으나, 충격흡수 등의 기능성과 쉽게 닳지 않는 정도인 내마모성 등의 내구성에서 제품에 따라 성능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끄러지지 않는 정도와 충격흡수 등 기능성 평가 결과, 제품 간 성능 차이 있었다.
(미끄럼 저항) ‘리복(아스트로라이드2D)’, ‘스케쳐스(고런5)’ 등 런닝화 2개 제품과 ‘뉴발란스(MW880RK3)’ 워킹화 1개 제품이 ‘마른 바닥’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젖은 바닥’에서는 ‘데상트(스퍼트액션)’, ‘아식스(퓨젝스러쉬)’, ‘프로스펙스(마하런101)’ 등 런닝화 3개 제품이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발바닥의 압력) ‘스케쳐스(고런5)’ 런닝화 1개 제품과 ‘뉴발란스(MW880RK3)’ 워킹화 1개 제품은 보행 시 발에 전달되는 압력이 낮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충격흡수) ‘데상트(스퍼트액션)’와 ‘프로스펙스(마하런101)’ 등 런닝화 2개 제품과 ‘뉴발란스(MW880RK3)’ 워킹화 1개 제품이 발이 지면에 닿을 때의 충격을 잘 흡수하여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창 내마모성은 6개 제품이 우수하고, 일부 제품은 갑피의 내마모성이 미흡했다.
(겉창 내마모성) 반복 마찰에 의해 겉창이 닳지 않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뉴발란스(MSTROLZ1)’, ‘데상트(스퍼트액션)’, ‘르까프(베이퍼플러스)’, ‘리복(아스트로라이드2D)’, ‘아디다스(듀라모라이트)’ 등 런닝화 5개 제품과 ‘뉴발란스(MW880RK3)’ 워킹화 1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갑피 내마모성) 반복 마찰에 의해 신발 발등 부분의 천이 마모되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아식스(퓨젝스러쉬)’ 런닝화 1개 제품은 건조 조건에서 갑피 내마모성이 25,600회 미만으로 권장기준에 미흡했다.
(박리강도) 운동화 접착부위가 떨어지지 않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뉴발란스(MSTROLZ1)’, ‘푸마(플렉스레이서)’ 등 런닝화 2개 제품의 박리강도가 200N/cm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