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0 (일)

  • 구름조금동두천 17.9℃
  • 구름많음강릉 16.0℃
  • 맑음서울 17.9℃
  • 흐림대전 16.8℃
  • 흐림대구 13.7℃
  • 흐림울산 14.0℃
  • 흐림광주 19.0℃
  • 부산 14.0℃
  • 구름많음고창 16.4℃
  • 흐림제주 18.2℃
  • 맑음강화 16.6℃
  • 흐림보은 17.9℃
  • 흐림금산 18.5℃
  • 흐림강진군 20.3℃
  • 흐림경주시 12.5℃
  • 구름많음거제 14.1℃
기상청 제공

환경

북한산에 6천4백 그루 나무심어 열 받은 지구 식혔어요!

서울시×종로구×금호타이어×참여시민 등 민관 공동협력으로 800여명 참여



(서울/유영재기자)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종로구 북한산일대 1.45헥타르(ha) 면적에 『서울시 제8호 탄소 상쇄 숲』을 조성했다고 서울특별시가 밝혔다.

‘탄소 상쇄 숲’은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조성되는 숲으로서 산림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하는 사업이며, 그 흡수량을 산림청으로부터 인증

이번 탄소 상쇄 숲 조성행사는 서울시와 금호타이어, 그리고 종로구가 공동 협력하여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에 가장 많이 포함되어 있는 이산화탄소(CO2)를 상쇄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섭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김영종 종로구청장, 구기헌 상명대학교 총장 등과 함께 생일·결혼 등 특별한 사연으로 본 행사에 참가 신청한 가족단위, 소모임 등 300팀 약 8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나무와 숲 등에 관한 참여자들의 훈훈한 사연 소개와 탄소 상쇄 숲 입간판 제막식을 시작으로 행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한 시민들은 저마다 묘목을 심은 후 꿈과 소망을 적은 표찰을 나무에 걸며 즐거워했다.

특히 종로구 유모씨는 “우리 딸 올해 좋은 남자 만나 시집가는 것, 우리 아빠 건강 쾌유하는 것, 남편 사업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해달라”는 소원메시지를 적은 표찰을 나무에 걸며 나무심기 행사에 더욱 값진 의미를 담기도 했다.

부대행사로는 금호타이어 캐릭터인 '또로와 로로'와의 포토이벤트가 진행됐으며, 산림탄소센터에서는 참가팀에게 소나무 묘목 300개를 무료로 나눠줬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시민들이 심은 산벚나무 등 13종, 6천 4백주는 향후 30년간 서울시와 종로구에서 시민의 이름으로 관리할 예정이며, 총 44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445톤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종이컵 약 4천만 개의 이산화탄소 발생량과 같은 것으로 서울시민이 1인당 3.9개의 종이컵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탄소흡수원법 제정 이후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사업’을 계속 추진하여 현재까지 8개의 탄소 상쇄 숲을 조성하여 향후 30년간 총 2,09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연간 70톤 CO2)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사회를 구현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그간 서울시가 조성한 탄소상쇄숲은 강동구 암사공원에 제1호 탄소상쇄숲 조성을 시작으로 강동구 고덕천 2곳, 일자산, 종로구 인왕산, 한강광나루터, 서초구 내곡동, 종로구 북한산 등 8개로 그 면적은 약 6만 평방미터로 서울광장의 4.7배이며, 2,09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함으로써 서울시민 1인당 18.5개의 종이컵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여덟 번째인 이번 탄소 상쇄 숲 조성행사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무사히 끝나 대단히 감사하다”고 전하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앞으로 시민참여 나무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