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최홍규기자) 외교부는 2017.5.2.(화) 15:00-17:00간 안총기 2차관 주재로 『2017년도 무상원조 관계기관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하여, 2018년도 무상원조 종합시행계획안 작성을 위한 최종 조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국제개발협력기본법」상 무상원조 주관기관으로서 정부기관이 제출하는 △무상원조 사업의 ODA 적합성 판정, △사업 간 중복 방지 및 연계 강화, △분절화 완화 및 기관 간 협업 강화 등을 위해 매년 4-5월경 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금년도 외교부는 총 34개 기관(지자체는 1개 기관 간주)으로부터 1,354건, 1조 8,037억원 규모의 2018년도 무상원조 사업 시행계획을 접수하였다.

이는 전년도 접수한 1,249건, 1조 5,441억원 대비 금액 기준으로 약 17%가 증가한 수치다. 최근 국제 개발협력 분야에 대한 우리 정부 기관들의 관심과 참여가 증대하고 있고, ODA에 대한 국민적 신뢰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상원조 관계기관 협의회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 2018년도 시행계획 접수 결과 지역별 비중은 △아시아 47%, △아프리카 29%, △중남미 12%, △중동·CIS 9% 등으로 ‘아시아 중점지원, 아프리카 협력 확대’의 지역별 정책기조 유지

이에 따라, 외교부는 금년에 최초로 △재외공관을 통해 우리 무상원조 사업에 대한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신규사업에 대해 재외공관의 사전 검토의견을 접수하여 심의에 활용하였다.

또한, △일부사업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과의 심층 협의를 위해 정식 심의 전 사전 협의를 진행하였다.

전년도와 달리 지역 뿐 아니라 분야별 분과협의회를 개최, 주요 사업을 연계, 통합함으로써 보다 내실있는 심의가 이루어지도록 절차와 내용을 개선하였다.

※ 금년에 최초로 실시된 무상원조 사업 이행점검은 재외공관을 통해 현지에서 진행중인 주요사업 위주로 점검을 하였고, 문제 또는 요주의 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에 대하여는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

※ 무상원조 관계기관 협의회 개최 전 ▲지역별 분과협의회 4개 (△전체회의+아시아A, △아시아B, △아프리카, △중남미·중동·CIS), ▲분야별 분과협의회 5개 (보건, 교육, 공공행정, 농림수산, 산업·에너지), ▲기타 분과협의회 3개 (△연수사업/봉사단, △다자원조, △개발협력구상) 등 총 11개 분과협의회 개최

한편, 정부 내 공적개발원조(ODA) 시행기관이 증가하고 있으며, ODA 분야가 대학창업, 관광과 더불어 2018년도 융합예산으로 선정되는 등 ‘부처 간 협업’이 강조되고 있다.

무상원조 주관기관인 외교부는 무상원조 관계기관 협의회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고, 현실적인 협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ODA의 효과성 제고 및 기관 간 협업 증진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