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최홍규기자) 전북도는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계기로 명실공히 무주를 태권도 City로 조성하기 위해 3월 24일 전북도청에서 김일재 행정부지사 주재로 『태권도원주변 활성화 심화토론회』 개최하였다.
지난 3.16일 있었던 ‘진안홍삼 산업 활성화’ 토론에 이어 ‘태권도원주변 개발 및 관광활성화’를 주제로 열리는 심화토론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이유는 시군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에 대해 도와 시군이 협력하여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에 대해 도-시군-전문가 등이 공조하여 보다 넓은 공간적 범위와 시간적 안목을 바탕으로 지역내부에 국한되어온 해묵은 현안을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접근하기 위함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중심적 역할을 위해 조성된 태권도원의 활용도 제고 및 대회 이후 태권도원주변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논의가 있었다.
미시적 관점에서 태권도원주변의 동부권 발전사업*,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중점으로 논의를 구체화하고, 거시적 관점에서는 낙후된 무주군을 태권City로 조성함으로써 태권도원의 공간적 범위를 한층 확대하고자 하는 의견이 더해졌다.
* 태권도원주변 관광활성화 사업(야외명상시설, 모험체험시설, 기반시설 조성)
** 태권마을 조성(태권 커뮤니티센터, 힐링테라피센터, 로컬푸드 매장, 야외문화공간)
한편, 「태권city 조성」은 대선공약 및 국책사업으로 반영된 사업으로 향후 지속적인 논리보완 및 사업 구체화로 사업화하게 된다.
한편, 전북도와 무주군은 태권도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및 교통량 증가 대비 해소대책으로 태권도원 진입도로(무주~설천)구간 확·포장에 대한 국가예산확보 활동에 긴말한 공조를 약속했다.
태권도원의 핵심으로 교육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문체부에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에 관한 조사연구가 있었는바, 관련 동향에 전북도와 무주군이 선제적으로 대비해 사관학교 설립가능성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차원의 대화가 오갔다.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준비로 위험구간 개선이 이루어진 이후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무주~설천 국도30호 도로(L=10.9km)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국가예산사업이 건의돼 도와 무주군의 긴밀한 공조체계 강화에 대해 공감대를 나누었다.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이번 토론회가 도·시군·전문가 등의 폭넓은 참여 아래 무주태권도원 개발 및 관광활성화의 희망과 씨앗을 찾는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심층토론을 갖고 동부권의 발전을 견인할 다양한 사업 발굴 및 내실 있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