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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정선·강릉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미리 떠나는 동계올림픽 여행

(한국방송뉴스/안예지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정선·강릉은 한겨울에도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와 역사가 담긴 유적지가 언제 봐도 명관이다. 천혜의 자연이 기다리는 강원도로 미리 올림픽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평창 오대산 월정사 


월정사.(사진=월정사)

월정사를 품고 있는 오대산은 많은 사찰과 암자가 산재해 있어 우리나라 최고의 불교 성지로 꼽힌다. 이 중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천년 숲길이라고도 불린다. 일주문에서 대웅전이 있는 곳까지 1km 남짓 이어진 전나무 숲길을 지나면 월정사 앞 마당에 자리 잡은 팔각구층석탑(국보 제48호)을 만나볼 수 있다.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에 창건된 월정사는 현재 전통사찰의 영역바깥에 명상마을과 성보박물관 등을 새롭게 조성했다.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2

대관령 양떼목장 


양떼목장.(사진=대관령 양떼목장)

대관령 정상에 위치한 양떼목장은 백두대간의 웅장한 자태와 목장 둘레를 따라 만들어진 1.2km의 산책로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곳이다. 부드러운 능선과 야생 식물이 가득한 습지대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산책을 마치 면양들이 모여 있는 축사에서 양떼 건초주기 등의 체험도 가능하다. 겨울(11~2월)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5시(매표는 오후 4시 마감)까지.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

강릉 선교장 


선교장.(사진=강릉 선교장)

효령대군(세종대왕의 형)의 11대손 이내번이 지어 살던 고가인 선교장은 개인 소유의 국가지정문화재로서 그 명성을 잇고 있다. 3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원형을 잘 보존한 전통가옥으로 강릉을 대표하는 문화재이기도 하다. 하늘이 족제비 무리를 통해 점지했다는 명당에 지어진 이곳은 건물 10여 동에 총 130여 칸으로 구성돼 있으며, 입구에 인공 연못을 파고 정자를 지어 풍류를 즐기는 조선 선비들의 안식처가 되었다. 인근에는 정동진, 레일바이크, 하슬라아트월드 등이 있다.
강원 강릉시 운정길 63

강릉 오죽헌 


오죽헌.(사진=오죽헌시립박물관)

신사임당의 친정이자 율곡 이이가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알려진 강릉의 대표 유적이다. 경내에 율곡기념관 등이 있어 율곡의 저서 <격몽요결>과 율곡이 유년기에 사용했던 벼루 등을 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19동 32실 규모의 ‘오죽한옥마을’이 인근에 조성돼 한옥 체험도 가능해졌다. 또 올림픽 유치부터 경기장 건립현황 등 올림픽 준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이 근처 경포호에 마련돼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강원 강릉시 율곡로3139번길 24

정선 아라리촌 


아라리촌.(사진=정선군시설관리공단)

‘정선아리랑’이 품고 있는 우리의 옛 생활상을 담기 위해 조성된 아라리촌은 우리나라 전통가옥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굴피집, 너와집, 저름집, 돌집 등 강원도의 산골 주거문화를 한데 모아서 복원해 전시했다. 단순히 전통가옥을 재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관광객이 직접 가옥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연암 박지원의 소설 <양반전>의 이야기를 형상화한 생동감 넘치는 동상들도 눈에 띈다.
강원 정선군 정선읍 애산로 37

정선 아우라지 


아우라지.(사진=정선군청)

정선 여행의 시작점인 여량면에 위치한 강으로, 아우라지는 송천과 골지천이 만나 어우러진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한강의 최상류 지점이자 ‘정선아리랑 애정편’의 발상지로 유명. 골지천 양 끝으로 한쪽에는 돌다리, 다른 한쪽에는 커다란 초승달이 내려앉은 듯한 교량이 있어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우라지는 강원도의 대표 레저스포츠인 레일바이크의 종착지이기도 하다. 강바람을 맞으며 폐광으로 기차운행이 중지된 정선선 위를 달리면 한 시간 코스도 지루하지 않다. 
강원 정선군 여량면 여량5리

[2017 설 고향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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