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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군(軍) ‘화생방 제독차량’ 활용해 AI 긴급 방역

“향후 경남도와 군은 굳건한 상호 협조 지원체제를 구축하여 도내 AI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국방송뉴스/박종평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경상남도가 지역 향토 사단인 육군 제39사단과 함께 AI 유입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상남도는 23일 함안군 소재 주요 철새도래지인 입곡 저수지, 대평늪 주변으로 39사단 화생방 제독차량을 활용하여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39사단의 제독차량 2대, 병력 10명과 함께 경남도·함안군 방역담당 공무원은 늪·저수지 주변과 진입로 및 인근 가금류 농장 주위를 소독했다.

이번 제독차량 투입은 올해 발생하고 있는 H5N6형 바이러스가 야생조류에서 농가로의 유입이 추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AI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도가 39사단에 긴급 지원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6일 AI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되고 24시간 비상체제로 돌입함에 따라, 국방부에서도 군 방역 대민지원, 이동통제초소 방역지원 등 각 지역 군부대를 통해 지자체와 협의해 적극적인 방역 지원에 나서고 있다.

39사단에서도 AI확산 방지를 위한 도내 가축방역 인력 부족 시·군에 추가 병력과 차량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박석제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군부대 병력과 제독차량 투입으로 AI 확산방지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하며, “향후 경남도와 군은 굳건한 상호 협조 지원체제를 구축하여 도내 AI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방역에 참여한 39사단 군수처 김환 대위는 “이번 AI 확산 사태와 피해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민지원의 필요성과 소중함을 느꼈다.”며 “미력하나마 AI 확산방지에 동참하게 되어 군인으로서 보람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제독차량 투입을 시작으로, 지역 군부대와의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하여, 향후 시·군에서 요청 시 병력과 제독차량이 신속히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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