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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마을세무사, 3개월 상담건수 1,155건 달해


(한국방송뉴스/김중철기자) 광명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A씨(여)는 최근 재산세 고지서를 받고 망연자실했다. 재산이라고는 빌라 한 채가 전부로 수입없이 기초연금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는 형편에 갑작스런 세금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주위의 권유로 경기도 마을세무사를 찾은 A씨는 재산세를 감면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 노후연금제도’를 소개받고 신청을 안내받아 세금부담을 덜 수 있었다.

경기도가 제공하는 무료 세금 상담서비스 ‘경기도 마을세무사 제도’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31개 시·군에서 마을세무사 상담제를 실시한 결과 총 1,155건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사업시작 이후 8월 말까지 3개월 간 실시한 상담건수인 889건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방법 별 상담건수는 전화상담 873건, 방문상담 272건, 이메일 문의 4건, 팩스 문의 6건 등이며 상담내용은 국세 948건, 지방세 99건, 국세·지방세 103건, 불복청구 5건 등이다.

지역별 상담건수는 고양시가 103건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용인시(100건), 수원시(93건), 부천시(93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 마을세무사 1인 당 상담건수는 양평군이 48건, 김포시 31.5건 순으로 여러 지역에서 활발한 세무상담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을세무사는 도민의 세금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을 무료로 상담하는 제도로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31개 시·군이 마을세무사로 위촉한 중부지방세무사회와 지역세무사회 소속 세무사 201명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전화, 팩스, 이메일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는 경우 지역별 세무사 사무실을 방문하면 된다.

마을세무사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에서 ‘마을세무사’를 검색해 명단을 확인한 뒤 직접 마을세무사에 연락하거나 각 시·군 세무부서 등에 문의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민경 경기도 세정팀장은 “마을세무사 상담을 통해 보다 많은 도민들이 세금문제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상담이 필요한 사람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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