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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유망환경기업 10개사 지정…“‘경제 구원투수’로 기대”

1일 유망환경기업 지정서 교부 및 현판 수여식 개최
잠재력 높은 10개사 지정…사업비, 전시회 참가 지원

(한국방송뉴스/김중철기자) 자원 고갈 위기, 물 부족 심화, 온실가스 지속 배출, 사막화 등의 위기 속에서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환경산업을 선도할 유망환경기업 10개사를 선정했다.

경기도는 1일 오전 10시 도청 상황실에서 ‘2016년 경기도 유망환경기업 지정서 교부 및 현판 수여식’을 개최하고, 이들 기업에 경기도가 인정한 유망환경기업이라는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이날 유망환경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청해ENV㈜ ▲정우이엔티㈜ ▲㈜정일기계 ▲㈜범석엔지니어링 ▲아름다운환경건설㈜ ▲㈜에치케이씨 ▲㈜피앤아이휴먼코리아 ▲크린에어테크㈜ ▲㈜에이씨아이케미칼아시아 ▲㈜동일캔바스엔지니어링 등 10개 업체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홍보물에 경기도 휘장 사용권 부여, 정부사업 참여전략 컨설팅사업 선정 시 가점 부여, 시제품 기술 개발, 홍보 마케팅 비용 등 맞춤형 사업비 지원,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17종에 달하는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경기도 유망환경기업 지정서 교부’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도내 중소 환경기업을 지원해 국내·외 신뢰도를 높이고 환경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로 2013년부터 매년 10개 내외의 업체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환경산업은 인·허가 등 정부정책과의 연계가 많고 국내와 해외 지방정부 간 관계가 중요해 국제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정부 인증서의 필요성이 높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특히, 도내에는 전국 5만6000개 환경기업의 27%를 차지하는 1만5000개의 환경기업이 소재하고 있으나 이들의 평균매출액은 16억원, 평균 종업원 수는 6.3명에 그치는 등 영세한 기업들이 많아 지속적인 성장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경기도 유망환경기업 지정은 사업실적, 보유기술, 고용창출 등이 우수한 도내 환경기업을 대상으로 1차 정량평가(경영성과, 기술경쟁력, 고용실적 등)와 2차 정성평가(비즈니스 전략, 유망성, 사회적 책임 등)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이뤄진다.

도는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기관을 통해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개발지표를 활용해 수질, 대기, 폐기물, 토양 등의 분야에서 유망환경기업을 선정했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국내·외 환경산업 시장 규모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환경산업 업체들은 여전히 영세한 경우가 많다”며 “경기도가 도내 환경산업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건전한 환경산업 생태계 구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국내·외 환경산업 시장 규모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환경산업 업체들은 여전히 영세한 경우가 많다”며 “경기도가 도내 환경산업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건전한 환경산업 생태계 구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자리에서 “경제와 기업 여건이 많이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 매일매일 다가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서 환경기업은 세계시장도 늘어나고 있고, 중국의 발전에 따라 많은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돼 ‘경제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아울러 “많은 경쟁을 뚫고 인증서를 수여받게 된 기업들에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기술과 노하우를 성장시켜 세계시장 진출에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지정서 및 현판 수여식에 이어 김건 경기도 환경국장의 주재로 환경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유망환경기업 대표자들과 김동수 경기도환경산업협회장을 비롯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중소기업청 관계자 등 다수의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최재순 팀장은 “국내 환경산업 내수시장 포화, 성장세 둔화 등으로 중소환경기업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추진과 신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환경기업 대부분이 영세한 실정이어서 중소기업의 독자적 해외진출이 어렵고, 환경 처리설비 수출을 위한 장기간 수주 노력이 필요하다”며, 유망 해외 환경시장 진출을 위한 ‘수요 맞춤형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업 대표들도 이에 공감하며 경영 컨설팅과 R&D 투자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동일캔바스엔지니어링 우현직 대표이사는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인증을 받았다. 지난 3년간 환경산업에 열심히 일한 것을 인정받은 것 같아 더할 나위 없는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지난 번 인증 이후 계속 고용을 증가시켜 현재 100여명의 직원이 있다. 그러나 수요처에서 요구하는 기술들을 만들어내기는 어려운 점이 많다. 더 많은 연구를 위해 경기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율 부지사는 “국내·외 환경산업 시장규모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환경산업 업체들은 여전히 영세한 경우가 많다”며 “경기도가 도내 환경산업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건전한 환경산업 생태계 구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13년 11개 업체, 2014년 9개 업체, 2015년 10개 업체를 유망환경기업으로 지정했으며 2017년까지 총 50개 업체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13년 11개 업체, 2014년 9개 업체, 2015년 10개 업체를 유망환경기업으로 지정했으며 2017년까지 총 50개 업체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13년 11개 업체, 2014년 9개 업체, 2015년 10개 업체를 유망환경기업으로 지정했으며 2017년까지 총 50개 업체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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