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주)) 충북 영동군의 영동산업단지가 분양에 훈풍을 맞고 있다.
영동군은 23일 영동군청 상황실에서 박세복 영동군수를 비롯해 2개 유망기업의 대표자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1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군과 MOU를 체결한 기업은 ▲㈜주신산업개발과 ▲㈜혜성산업개발로 전국 어디서나 2시간내 접근 가능한 최적의 교통 인프라를 갖춘 영동산업단지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됐다.
본사를 대전에 두고 충북 음성군, 충남 금산군에 공장이 있는 ㈜주신산업개발과 ㈜혜성산업개발은 건축자재인 알루미늄 폼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동종업체 높은 발전가능성을 가진 유망 중소기업이다.
충북 음성군 맹동면의 제1공장과 충남 금산군 복수면의 제2공장을 확보하고 있으나 두 개의 공장간 자재 이동에 따른 물류비 절감 및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통합 제조공장이 절실하여 영동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부지 69,762㎡를 매입해 2020년까지 271억원을 투자해 164명의 고용인원을 창출할 계획으로, 지역에서 생산한 원자재 구입, 지역 주민의 우선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군은 회사가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필요한 인·허가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입주기업의 제품 홍보 및 판로 개척 등 조기정착과 경영안정화를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로써 11월 현재 4개기업과 MOU를 체결해 영동산업단지 분양율은 30% 정도로, 공사중인 현시점(공정율 80%)을 감안하면 순항중으로 평가된다.
군은 기업 유치를 위해 맞춤형 전략 수립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협약을 이끌어 냈으며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분양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군은 영동산업단지 입주시에 1만평(34,000㎡) 이상 분양계약 체결시 평당 5만원 지원, 분양대금 최대 10년동안 무이자 분할 납부 등의 다양한 분양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유망한 중소기업이 영동군에 투자를 결정해 줘 진심으로 환영하고 나날이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영동과 조화를 이뤄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좋은 기업들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양한 일자리 창출로 희망찬 영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산업단지는 영동군 용산면 한곡리 일원 998,107㎡에 2017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중이며 산업시설 분양용지 611,982㎡, 지원시설용지 12,895㎡, 공공시설용지 373,230㎡를 갖추었다.
주요 입주업종은 식료품 제조업,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연구개발업 등으로 분양가격은 ㎡당 86,220원~93,68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