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박종평기자) 내달 1일부터 여권 발급을 위해 남해군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은 간단한 추가 신청을 통해 국제운전면허증까지 함께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남해군(군수 박영일)은 군민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 24일 남해군청 부군수실에서 도로교통관리공단 마산운전면허시험장(시험장장 안병섭)과 여권-국제운전면허증 원스톱발급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간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위해서는 멀리 마산운전면허시험장 또는 경찰서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군은 생활민원 원스톱서비스의 하나로 이번 협약을 추진, 민원인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원하는 민원인은 운전면허증, 여권용 사진(3.5×4.5㎝) 또는 칼라반명함판(3×4㎝) 1매, 수수료 8500원을 지참해 남해군청을 방문하면 된다.
국제운전면허증 유효기간은 1년으로 여권 및 운전면허 소지자면 누구나 발급 가능하고, 제네바 협약 가입국 95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군청 민원봉사과 정귀숙 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여권발급을 위해 군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편리하고 합리적인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군민 편의 시책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근무시간 내 군청 방문이 어려운 군민의 여권 신청 편의 제공을 위해 매주 화, 목요일 오후 8시까지 여권 신청 연장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