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반상헌기자) 작년 11월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정한 사천성 청두시 징룽국제광장 한중혁신단지 내에서 한국기업 최초로 청두시 고신구 정부의 정신 인가를 받아 올해 6월 23일에 정식으로 오픈한 인큐베이션센터인 징룽혁신창업프라자에 IT 개발회사들이 모여들고 있다.

중국의 청두시는 중앙정부의 일대일로 전략 및 서부내륙 개발사업에 맞물려서 엄청난 수혜를 받으며 급속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외국인과 내국인에 차별을 두지 않고 창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으며, 사무공간 무상제공 및 기숙사시설 완비, 우수기업 선정 시 최대 50만 RMB, 발전 가속화 사업비 최대 100만 RMB, 과학기술창업기업 지원금 최대 60만 RMB를 지원하는 등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

인피니헨스는 중국 SNS 플랫폼을 활용한 LBS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기업이다. 현재 직원은 4명이지만, 최근 중국 서비스를 가속화 하기 위하여 개발자 충원에 나서면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인피니헨스는 설립부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한국에서 직원들을 더 뽑을 경우 1차 타깃인 중국 시장 진출에 있어서 발목이 잡히지 않을까 고민이라고 한다. 따라서 오는 9월에 전 직원이 청두행을 선택하는 모험을 강행한다고 한다.

인피니헨스 손정민 대표는 “현지에서 중국인 개발자 직원들을 더 충원하고, 서비스 고도화와 런칭을 중국 내에서 성공 시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징룽혁신창업프라자는 25만평방미터의 대지에 총 8개동으로 구성된 최첨단 창업보육센터 단지이다. 중국 정부 정책에 의해 총 8개동 중 3개동이 한국기업 혹은 한중합작기업들만 전용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제도화 되어 있고, 수백 개의 창업기업들이 독립공간을 제공받아 입주하여 회사를 설립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비창업자 및 1인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도 같은 조건으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 말에 의하면 현재까지 준비해 둔 공간은 1차 모집을 통해 곧 마감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사무실 무상 제공 및 각종 혜택들과 입주사들을 위한 서비스 품질 개선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하면서 앞으로 한국 IT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위한 큰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