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동민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와 12월 3일(화),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17개 시·도, 농협 및 울산 소재 기업*과 함께 ‘국민통합 김장행사’를 개최했다.
* 고려아연, 삼성SDI, 현대자동차, 울산경남은행, HD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에스오일
이번 행사는 자동차·석유화학 등의 기업이 많은 ‘기업친화도시’ 울산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울산광역시 시장, 17개 시·도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와 연계하여 추진됐다.
김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문화*로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김장행사를 통해 봉사와 나눔 활동을 촉진하고 국민 통합의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 2013년 한국의 김장 문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
특히, 11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2주간을 김장주간*으로 설정하고 연말연시 나눔의 따뜻한 분위기를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 11개 시·도 및 90개 시·군·구에서 555톤 김장 실시
올해는 여름철 폭염 등으로 인해 배추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11월 중순 이후 배추 공급과 가격이 안정화된 만큼 12월 초까지 전국에서 본격적인 김장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김장행사는 ‘온기나눔 캠페인’ 집중기간(2024.12.1.~2025.2.28.)을 맞이하여 17개 시·도의 자원봉사자를 비롯 행정안전부 및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자원봉사자 등 1,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따뜻한 온기를 전국에 전파하고 국민통합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농협과 울산 소재 7개 기업도 함께했다.
이날 울산 현장에서 만들어진 총 80톤의 김치는 기부단체인 푸드뱅크를 통해 전국의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행정안전부는 자원봉사주간(12.5.~12.11.)과 기부주간(12.9.~12.15.)이 포함된 연말연시를 맞아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온기나눔 캠페인’ 집중 기간으로 운영해, 겨울철 특수성을 반영한 다양한 나눔·봉사활동을 민간·지역사회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에도 참여하여 울산광역시 및 관내 5개 기초지방단체에 기부하였다.
특히,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고향사랑기부 민간플랫폼*을 통한 첫 번째 기부자로서 기부하였으며, 현장에서 이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외에도 민간 앱·웹 등에서 고향사랑기부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통하였으며, 1차 시범 개통은 12월 2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고 시중 5개 은행(국민, 기업, 신한, 하나, 농협) 및 기부 전문기업 2개사(공감만세, 액티부키)가 참여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지금은 김장 재료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김장하기 적합한 시기로, 국민께서는 넉넉히 김장도 담그시고 담근 김치를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정도 느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은 “이번 김장행사는 중앙과 지방, 기업이 함께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자리로, 우리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화합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행사를 마치고 울산시청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공동주재로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제9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먼저, 겨울철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대설·한파 등의 자연재난 안전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1월 21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겨울철 안전관리 대책’을 확정·발표한 바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17개 시·도에서 ▴제설대책 강화, ▴취약지역 중점 관리, ▴재난 취약계층 보호 등을 각별히 신경 써서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 11월 폭설로 인해 인명·재산 피해와 교통 불편 등이 있었던 만큼 겨울철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 중인 농촌체류형 쉼터 도입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중앙과 지방의 의견을 공유했다.
내년 1월부터 도입되는 ‘농촌체류형 쉼터’ 제도를 활용해 ‘4도3촌’ 등 농촌생활을 원하는 도시민은 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소유 농지에 농촌체험·체류를 위한 숙소 등의 임시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제도가 현장에 잘 안착되어 농촌 활력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치단체에 주민홍보, 조례 개정 등 후속조치를 적극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농촌체류형 쉼터 도입은 농촌을 삶터, 쉼터, 일터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하고, 도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임과 동시에 농촌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지역 주도 농촌공간계획 수립을 위한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은 “국민께서 이번 겨울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 안전대책을 지역 현장에서 꼼꼼히 챙겨달라.”라며, “농촌지역 생활인구 확대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농촌체류형 쉼터도현장에서 원활히 안착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자치단체가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