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파’란 겨울철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현상을 뜻하며, 한랭질환은 이런 급작스러운 기온 강화에 따른 건강 이상을 말한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이며, 예방이 가능해 미리 예방법과 조치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2022-2023절기 질병관리청의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총 447명(사망 12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고, 이는 지난 2021-2022절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2022-2023절기 부산시에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12명(사망0명)으로, 지난 2021-2022절기에 신고된 한랭질환자 8명 대비 50% 증가했다.
올해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에는 총 35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며, 이들 기관은 한랭질환 발생현황을 일일 단위로 감시하고 현황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절기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대비 참여 의료기관이 1곳 늘어 지난해보다 감시체계가 더욱 꼼꼼하게 가동될 것으로 기대된다.
감시체계 운영기간 동안 수집한 일일 현황은 질병관리청 누리집(www.kdca.go.kr)을 통해 매일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본 운영기간 전인 오늘(24일)부터 30일까지 감시체계 시범운영도 실시한다.
※ 질병관리청(www.kdca.go.kr) → 정책정보 → 기후변화 → 한파 → 신고현황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올겨울도 큰 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지난해보다 한파에 대한 감시체계를 더 강화해나갈 예정이다”라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한랭질황에 각별한 주의를 가져주시길 바라며, 한파일 때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시고 외출 시에는 날씨를 미리 확인하고 외출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