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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영화제 만들기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영화제 프로그래머 입문 교육 실시


(한국방송뉴스/김한규기자) 한국은 영화제의 천국이다. 각 지역에서 열리는 영화제는 100여개가 넘는다.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규모의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광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부터 산과 바다를 배경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정동진독립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또 이색적인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까지 재밌고 다양한 타이틀로 개최 되는 영화제는 꾸준히 관객들을 끌어 모으며 점점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이런 영화제들이 지속적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는 것은 영화제의 방향설정과 작품 선정, 각종 이벤트를 계획하고 영화제 개최 전반을 총괄하는 영화제 프로그래머 덕분이다. 실제 영화제를 만드는 많은 분야 중 영화제의 성격과 지향을 드러내는 가장 핵심적인 작업을 맡고 있다.

지역에서도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영화제 프로그래머의 역할을 이해하고 본인만의 영화제를 기획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영화 프로그래머 입문 교육 <나만의 영화제 만들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지역 시민들과 함께 영화제를 프로그램하고 운영해 왔다. 개관이후 2009년부터 여러 단체들과 함께 여성영화제, 다큐영화제, 장애인영화제 등 작은 규모의 영화제를 함께 개최하고 있으며 시민들로 구성된 <재미극장 상영단>을 꾸려 공원에서의 야외상영과 익산 외곽 지역의 마을회관, 학교, 시장 등의 공공시설을 활용, 찾아가는 재미극장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적인 교육이 뒷받침 되지 않아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영화제를 꾸려가는 것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이번 교육은 영화와 영화제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과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진행돼 그동안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할 예정이다.

강사는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팀, 영화평론가(씨네21) 김보연씨와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조영각씨가 맡았다. 영화제란 무엇인가라는 다소 원론적인 질문에서 시작해 프로그래머의 실무를 배우고 자신이 만들고 싶은 영화제를 직접 구상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삶에서 영화가 갖는 의미를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영화제 프로그래머란 도구를 경험해보고 시도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영화 프로그래머 입문 교육 <나만의 영화제 만들기>는 8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4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수업시간에는 보육교사를 배치하여 유아놀이방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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