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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애니 감독열전’ - 한국 최초 장편 만화영화부터 최신작까지 한국 애니메이션 축제 -


(한국방송뉴스/김한규기자)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에서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놓칠 수 없는 얼굴들 신동헌, 이성강, 연상호 감독의 특별전을 8월 4일부터 8월 17일까지 마련했다. 그들의 최신작뿐만 아니라 단편부터 장편까지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최초 장편 애니메이션을 탄생시킨 신동헌 감독의 작품을 비롯해, 마리 이야기, 천년여우 여우비 등 아름다운 감성을 자극하는 이성강 감독 그리고 돼지의 왕, 창, 사이비 등 파격적인 시선으로 관객을 압도하며, 최근 부산행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과 화제작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이성강, 연상호 두 감독의 최신작이 오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먼저, 뜨거운 화제작 연상호 감독의 블록버스터 ‘부산행’의 프리퀄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역’이 드디어 공개된다. ‘서울역’(2016)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울역을 배경으로 아수라장이 된 대재난 속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어 연상호, 이성강 두 감독의 만남으로 주목 받고 있는 ‘카이:거울 호수의 전설’(2016)은 눈의 여왕의 마법에 걸려 얼어붙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선 용감한 소년 카이의 거대한 모험을 그리고 있다.

8월 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기획전 ‘애니 감독열전-신동헌, 이성강, 연상호’에서는 세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다시 만날 수 있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포문을 연 신동헌 감독의 ‘홍길동’(1967)과 ‘호피와 차돌바위’(1967), 환상적인 영상미를 보여주는 이성강 감독의 신비로운 미지의 소녀 마리와 바닷가 소년 남우의 만남과 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마리 이야기’(2001), 구미호의 전설을 바탕으로 열 살짜리 소녀 여우의 두근거리는 사랑과 모험을 그린 ‘천년여우 여우비’(2006)가 상영된다고 전했다.

그리고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는 연상호 감독의 작품을 포함 총 3편의 단편을 엮은 옴니버스 애니메이션 ‘인디애니박스 : 셀마의 단백질 커피’(2008), 수몰 예정지역인 마을을 배경으로 기적을 빙자해 사람들을 현혹하는 목사와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충돌을 통해 전하는 사회 고발 애니메이션 ‘사이비’(2013) 등 마음을 정화시키는 아름다운 감성과 독특한 세계를 경험하고, 신랄하고 파격적인 시선에 압도당하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작품 총 6편을 상영한다고 한다.

한편,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에 마련되는 단편영화 상영 프로그램 ‘인디스데이’에서는 소설 쓰는 늑대와 여섯 살 여자아이와의 따듯한 감정을 다룬 ‘아빠가 필요해’(2005), 안재훈, 한혜진 감독이 애니메이터인 자신들의 이야기를 반영한 ‘순수한 기쁨’(2000), 제주 신화를 바탕으로 만든 운명과 집착에 대한 유쾌한 우화 ‘오늘이’(2003), 천사로부터 죽음의 선고를 받은 두 젊은이의 비극적 아이러니를 그린 ‘지옥-두 개의 삶’(2003) 등 짧은 시간이지만 큰 감동을 안겨줄 작품 4편이 상영된다고 밝혔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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