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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작은영화관 ‘보물섬시네마’ 흥행 고공행진 ‘대박’

(경남/박종평기자) 영화 ‘부산행’의 전국적 흥행이 경남 남해군까지 이어져 보물섬시네마 영화관이 연일 군민들의 발걸음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남해군은 보물섬시네마에서 지난 24일까지 5일간 영화 ‘부산행’을 상영, 1일 최고 관람객 수 787명, 1회 평균 관객 160명, 4회 매진 등을 기록해 지난 영화 ‘곡성’을 뛰어넘는 흥행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보물섬시네마를 위탁 운영 중인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에 따르면 자체적으로 전국 16개 지역 작은 영화관의 흥행성적을 추산한 결과, 남해군 작은 영화관이 지난 주말 평균 관객 수 757명을 기록해 1천 77명을 기록한 강원도 화천군 작은 영화관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화천군 작은 영화관이 3개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1개 상영관을 운영 중인 남해군 작은 영화관의 지난 주말 흥행기록이 더욱 부각된다.

 

이 같은 흥행 고공행진의 일등공신인 영화 부산행은 짜릿한 스릴과 진한 가족애로 최근 무더운 날씨에도 남해군민들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 모았다.

 

한국형 좀비재난영화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된 가운데 유일하게 안전한 지역인 부산으로 가기 위해 KTX열차에 몸을 실은 자들의 생존을 위한 사투를 그리고 있다.

 

역대 최단기간 500만 관객 기록을 경신하며 전국적으로 매서운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보물섬시네마 관계자는 “지난 주말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것은 그간 인근 도시에서 영화를 관람해 온 군민들의 눈높이와 기대에 맞춰 멀티플렉스 규모 시설을 마련하고 최신 상영작 배급에 만전을 기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또 “하동군민께서 영화 관람을 위해 우리 영화관을 방문하는 등 최근 우리 영화관에 대한 관객들의 지역을 뛰어넘는 뜨거운 성원을 느끼고 있다”며 “남해군민 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물섬시네마는 지난 3월 개관한 남해군의 유일한 영화관으로서 많은 군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지난 27일 영화진흥위원회가 산정한 예매율 1위 ‘인천상륙작전’과 그 뒤를 잇는 ‘제이슨 본’을 연이어 개봉해 영화흥행바람이 다음 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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