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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3대 명촌, 노안 금안동을 뜨겁게 만나다

‘2016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 나주이야기꾼강좌 5강


(한국방송뉴스(주))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 나주 이야기꾼 강좌 5강 “나주 큰 마을, 노안 금안마을" 답사 프로그램이 7월 23일 47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고 밝혔다.

윤여정 동신대학교 영산강문화센터 연구위원의 안내와 해설로 진행된 이번 답사는 마을의 명성답게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많은 수강생들이 참석했음은 물론 4시간 동안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금성산 주봉인 정녕봉 아래에 자리 잡은 금안마을은 전북 정읍의 태인, 영암의 구림과 함께 조선 중기의 호남 3대 명촌으로 손꼽히던 곳이다.

금안마을은 고려 충렬왕 때 원나라에서 한림학사를 지낸 정가신(鄭可臣)이 원세조 쿠빌라이로부터 받은 금 안장에 백마를 타고 금의환향 한데서 유래되었다.

이 마을은 예부터 정가신과 신숙주 등 문장가와 학자를 많이 배출한 곳으로, 답사일정은 마을 어귀에서부터 경렬사로부터 신숙주 생가터를 거쳐 월정서원까지 마을의 주요한 곳들을 돌아본 뒤 쌍계정에서 마무리 됐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4호이자 신숙주를 비롯한 선현들이 공부하던 쌍계정에서는 마을 어르신들께서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고 참석자들이 선비가 되어 ‘금안동’ 3행시 짓기, 작은 음악회의 해금 연주를 들으며 풍류를 감상하고 ‘금안동 대동계’에 대해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수강생들을 맞이한 홍윤희 사성계 회장님은 “많은 분들이 우리 마을을 찾아줘서 고맙다. 금안동은 호남 3대 명촌으로 많은 문화재가 있는데, 우리 마을 주민 뿐만아니라 시민들도 함께 잘 보존되고 관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훈훈한 인심을 나눠주셨다고 전했다.

'금안동'을 주제로 한 삼행시 경연에서는 수강생 모두가 참여해 재치와 문장력을 뽐내며 더위를 식혔는데, 일등의 영예는 지인의 권유로 처음 참여한 이숙례씨에게 돌아갔다고 전했다.

‘나주 이야기꾼 강좌’는 나주시를 대표하는 7대 명촌 마을을 직접 답사, 체험하는 방식으로 10월까지 진행되며, 여섯 번째 답사는 8월 20일 공산 봉곡마을이라고 전했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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