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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브리핑·국가건강정보포털이 함께하는 건강정보 <3월> ‘만성콩팥병’

정책브리핑·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일상생활에 있어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실천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정책브리핑은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과 함께 중점 대상 질환*을 중심으로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로 시의성 있는 주제를 정하여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합니다.

* 주요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지혈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주요 감염병, 기타 만성질환(근골격계, 삶의 질 저하 질환 등) 대상 질환

 

3월의 주제는 ‘만성콩팥병’입니다.  

 

콩팥은 장기 모양이 마치 강낭콩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등 뒤쪽에 좌우 한 쌍으로 있는 콩팥은 기능이 떨어져도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장기’라고도 합니다. 

 

콩팥의 역할은 체내 수분을 조절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한마디로 콩팥은 혈액을 깨끗하게 정수하는 여과 기능을 합니다.

 

콩팥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노폐물을 걸러 내지 못해 우리 몸에 독소가 쌓이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만성콩팥병’은 콩팥 기능이 감소하거나 단백뇨와 같은 콩팥 손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고, 콩팥이 상당히 나빠진 이후에나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합니다.

이외에도,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는 가족이 있거나, 요로 결석 등의 비뇨기계 질환이 있을 때도 콩팥기능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성콩팥병’은 한번 발생하면 콩팥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콩팥 기능이 상당히 떨어질 때까지도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아주 무서운 병입니다. 나와 가족의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해 10가지 건강생활 수칙을 안내합니다.

 

제1수칙 : 고혈압과 당뇨병을 꾸준히 치료합니다.

 

‘만성콩팥병’의 주요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입니다. 

 

당뇨병은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들어 각종 노폐물을 모세혈관에 쌓이게 만듭니다. 이 노폐물에 의해 사구체*가 손상되어 콩팥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혈압이 높으면 콩팥을 이루는 사구체에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집니다. 이때 혈관벽에 단백질과 지방 등이 쌓이게 되고, 사구체가 손상되어 콩팥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됩니다. 

 

고혈압과 당뇨병을 꾸준히 치료해 ‘만성콩팥병’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제1수칙입니다.

* 사구체 : 가는 모세혈관이 실타래처럼 뭉쳐진 콩팥의 조직으로 혈액을 여과함

 

제2수칙 :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고령이나 비만도 ‘만성콩팥병’의 발생에 큰 원인이 됩니다. 나이가 드는 것을 막을 수 없지만, 체중이 느는 것은 노력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비만 환자가 체중을 조절하면 단백뇨를 줄이고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속도 자체도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체중을 자주 재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제3수칙 : 음식은 싱겁게 먹습니다.

 

점점 고령화 사회가 되고 당뇨병, 고혈압, 비만이 증가하면서 ‘만성콩팥병’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이 너무 많이 섭취한 소금을 몸 밖으로 내보내려면 콩팥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일상의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일반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5g*이하이나, 한국인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0g입니다.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이 우리나라의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국이나 찌개, 라면, 냉면과 같이 소금 함량이 높은 국물 음식을 피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요리할 때 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의 양을 반으로 줄이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소아의 경우 소금 섭취 권장량은 다를 수 있음

제4수칙 : 매일 30분 이상 운동과 신체활동을 합니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하는 것은 바쁜 현대인에게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만성콩팥병’ 예방을 위해 운동과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틈틈이 서고 움직이며, 매일 30분 이상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청소하기, 달리기 같은 중간 강도의 유산소 신체 활동을 합니다. 하지만, 운동은 지나쳐도 부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질병이 있거나 몸이 쇠약하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은 후 운동합니다. 고혈압 환자는 특히 새벽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5수칙 :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입니다.

 

금연은 혼자서 달성하기 쉽지 않은 목표지만, 콩팥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핵심 수칙입니다. 

 

현재 금연 중임을 주위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습니다. 평소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술을 마시면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으므로 음주 욕구가 없어지도록 간식 먹기, 물 마시기 등 다른 행동을 하여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을 우선 줄여 나갑니다.

 

제6수칙 : 콩팥의 상태에 따라 물을 적당히 마십니다.

 

콩팥의 상태를 고려하여 물의 양을 조절하여 자주 마시는 것이 콩팥 건강에 중요합니다. 

 

과거, 무조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의학적으로는 옳은 의견이 아닙니다. 개인에게 적합한 수분 섭취량은 운동, 기후, 건강 상태, 임신, 모유 수유와 같은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쾌적한 기후에서 하루에 5~7컵(약 1.5리터)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폭염일 때는 탈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바깥활동을 줄입니다.

 

제7수칙 : 정기적으로 단백뇨와 크레아티닌 검사를 받습니다.

 

‘만성콩팥병’은 무서운 질병이지만 그에 비해 검사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콩팥 질환은 혈액과 소변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소변검사를 통해 혈뇨(피가 섞인 소변), 단백뇨가 있는지 확인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혈청 크레아티닌*과 사구체여과율**을 측정하여 질환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질환에 비해 간단한 검사를 통해서도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콩팥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 크레아티닌 : 근육에서 생성되는 노폐물로 콩팥 기능 평가에 사용됨

** 사구체여과율 : 콩팥이 1분간 여과하는 혈액의 양

 

제8수칙 : ‘만성콩팥병’ 환자는 단백질을 하루 권장량을 넘겨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만성콩팥병’으로 진단이 된다면, 건강한 사람과는 다르게 조금 더 강조되는 생활습관이 있습니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음식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우선 본인의 하루 단백질 섭취량을 파악하고, 단백질 섭취 권장량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몸무게 1㎏당 0.8g*이므로 70㎏인 사람은 하루에 단백질을 56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소아의 경우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다를 수 있음

 

제9수칙 : ‘만성콩팥병’ 환자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과일이나 채소를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건강식인 현미밥, 견과류, 채소 위주의 식단이 ‘만성콩팥병’ 환자에게는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

 

현미밥, 콩, 견과, 과일, 채소에는 식이섬유와 칼륨, 인 등의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보통 몸에서 쓰고 남은 칼륨과 인은 콩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합니다. 그런데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여분의 칼륨과 인 등을 제때 배출하지 못해 부종, 근육쇠약, 설사, 피로,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고칼륨혈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만성콩팥병’ 5기로 진행하여 신대체요법(혈액 투석, 복막 투석)을 받고 있는 말기신부전환자는 특히 더 칼륨에 주의해야 하고,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사과, 바나나, 오렌지, 채소, 밤, 고구마 등을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제10수칙 : ‘만성콩팥병’ 환자는 콩팥의 상태에 맞게 처방받은 약을 의사나 약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합니다.

 

약물 복용에 주의하는 것이 ‘만성콩팥병’을 예방하는 10번째 생활습관입니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의사가 콩팥 상태에 맞게 처방한 약을 용량과 용법을 정확히 지켜 복용합니다. 약 복용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합니다.

 

최근, 다이어트 열풍으로 다이어트 보조제 약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그중에 꼭 빠지지 않는 것이 이뇨작용을 돕는 약입니다.

 

이뇨제는 우리 몸속의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약인데, 이를 자주 사용하게 되면 콩팥의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원래 콩팥이 건강한 사람이라면 별 무리가 없겠지만, 만약 콩팥 기능이 약한 사람이 이를 모르고 다이어트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콩팥에 심각한 피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약물이나 여러 가지 약물을 동시에 복용해야 할 때는 꼭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합니다.

<자료=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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