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농어촌도로 206호선 개설공사에 5억원, 설천면 복지회관 목욕탕 신축공사에 4억원, 보행자용 도로명판 확충에 1천만원의 예산을 특별교부세로 각각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어촌도로 206호선 개설공사는 설천면 모천마을과 문항마을 사이의 미개설 해안도로 1km에 대한 도로개설 공사이다.

총 사업비가 19억원으로 이번 확보된 특별교부세 5억원과 상반기 경남도 재정건의사업인 도비 5억원 등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국․도비로 확보했다.

군은 이번 성과로 사업 추진 시 군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민선 6기 박영일 군수의 공약사업이자 관광 기반시설 확충 사업인 보물섬 800리길 조성사업의 해안 일주도로 완성에도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설천면 복지회관 목욕탕은 지난 1991년 건립됐다. 건물과 시설이 노후화돼 잦은 고장과 방한이 되지 않고 누수 등으로 지역민들의 이용 불편을 가져왔다.

이번 목욕탕 신축으로 지역민들의 남해읍으로의 이동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목욕환경 제공과 취약계층의 건강증진 등 복지수요 충족은 물론 목욕탕 운영을 통한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해군은 그간 열악한 재정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국․도비 확보를 위한 보고회와 함께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전 공무원이 중앙부처와 경남도청을 수시로 방문, 국․도비 확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로 이번 상반기 특별교부세를 비롯, 국․도비 예산 확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박영일 군수는 “상반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하반기에도 국․도비 확보를 군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수시로 중앙부처와 경남도청을 방문, 사업설명과 건의를 할 예정이다”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민숙원사업 해결,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예산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