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박병태기자] 충남도가 2019년부터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지원사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도에 따르면 3년 간 만성질환자 2만 8510명에게 합병증 검진을 지원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유소견자 1만 2454명을 적기에 치료했다.
지원 대상은 도내 보건소와 협약 의료기관에 등록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가진 만성질환자로, 보건소에서 심뇌혈관질환 위험도를 측정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협약이 체결된 의료기관에서 고협압·당뇨 합병증 여부를 알 수 있는 경동맥초음파, 미세단백뇨, 안과 검사,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는다.
합병증 검진에서 이상이 있을 경우 협약 의료기관을 통해 치료를 받거나, 보건소의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연계해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도록 조치한다.
이와 함께 국민보험공단 지정 이동 건강검진 기관을 활용해 병원에 가기 어려운 읍면 단위 40세 이상 도민에게는 성인병 질환 검진을, 50세 이상 남성에게는 전립선암 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은 만성질환자가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기 쉽다”며 “고혈압·당뇨 합병증 검진으로 심뇌혈관질환을 조기 발견해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