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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 바이오‧미디어 집중 유치전략 수립 추진

내년 6월까지 활성화 전략 수립 용역
○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분야에 역점을 두고 기업 유치방안 모색
○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시설(공공지원센터) 등을 검토하고, 홍보·마케팅 전략 수립

[경기/김명성기자] 경기도,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에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분야 기업을 집중 유치하기로 하고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이들 4개 일산 테크노밸리 도시개발사업 공동사업시행자는 30일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사업단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 도시개발사업 활성화 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일산 테크노밸리는 경기도 균형 발전, 일자리 창출, 자족도시 강화 등을 위해 2016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고양시 대화동 일원 약 87만㎡(26만 평)에 사업비 약 8천500억 원을 투입해 미디어·콘텐츠, 바이오·메디컬,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입지 기반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용역 기간은 내년 5월까지다. 구체적으로는 ▲고양시 지역산업 현황 및 특성 ▲입지여건 ▲앵커시설(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자족 시설) 유치사례 ▲실수요 발굴을 위한 기업조사 자료 등을 분석하고, 수요자 중심의 기업 유치전략과 용지 공급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고양시 관내 대학병원과 암센터 등 의료 인프라, 방송국 및 방송제작 시설을 고려해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분야에 역점을 두고 기업 유치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센터, 입주·창업지원 공간, 회의장 등 공공시설 종류와 규모도 검토하고, 인지도 측면에서 부족한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 홍보 및 마케팅 전략도 수립한다.

 

일산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지난해 말 지장물 철거를 시작하고, 내년 하반기 시작될 부지 조성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시행자들은 내년 도출될 활성화전략 수립 용역을 바탕으로 용지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부터 용지 분양을 추진, 2026년 말 일산 테크노밸리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용역은 서울, 인천 등 다른 산업단지나 테크노밸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일산 테크노밸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일산 테크노밸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 시대를 선도하는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치밀한 전략을 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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