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김명성기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 고덕근)는 지난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대구에서 개최된 ‘제12회 소방청장배 전국 119구조견 경진대회’에서 단체전 3위에 입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입상한 주인공들은 현재 북부소방재난본부 북부특수대응단에 배치돼 임무 수행 중인 119구조견 아롱(8세, 수컷), 전진(7세, 수컷), 태공(5세, 암컷)과 핸들러 소방장 오문경, 소방장 장택용, 소방교 김기상 대원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개인·단체분야별 ‘종합전술’ 부문과 ‘산악수색’ 부문에 대해 119구조견의 수색 능력과 핸들러의 운용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에는 전국에 배치돼있는 119구조견 33마리가 출전해 1년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으며, 북부특수대응단 소속 119구조견들 역시 훌륭한 실력을 선보이며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천우 북부특수대응단장은 “그간 북부소방재난본부 119구조견은 전국 대회에서 훌륭한 수상 실적을 거둬왔고, 이번에 다시 한번 전국 3위 성적을 거두며 경기도 소방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119구조견을 활용한 구조·수색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부소방재난본부 119구조견들은 2006년에 북부특수대응단에 배치되어 현재까지 약 1,500여 건의 실종자 수색 활동을 펼쳐왔고, 등산 중 길을 잃거나 부상으로 인한 실족 또는 실종된 구조대상자를 구조하는 등의 활약을 보이며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외에도 지난 2018년 제8회, 2020년 10회, 2021년 11회 전국 대회에서도 각각 단체 1위, 단체 3위, 개인 2위의 입상 실적을 거두며 최고의 핸들러 및 구조견임을 여러 번 입증한 바 있다.